06 이지혁 (400번의 구타)
- 최초 등록일
- 2011.11.21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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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프랑스영상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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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이 영화의 제목을 들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랬듯, 폭력적이고, 비인간적인 잔인한 액션영화 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제목자체는 사실 상당히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기분이 좋지 않다. 하지만 영화를 본 후에, 나에게 있어서는 가슴이 먹먹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400번의 구타’는 트뤼포 자신의 불우했던 소년기에 대한 자전적 영화라고 볼 수 있다. 근느 태어나자마자 유모에게 맡겨지고, 할머니 집에 보내져서 8살까지 살다가 할머니가 죽자 그의 부모는 마지못해 그를 다시 데려왔다. 학교에 보내진 그는 친구와 함께 학교를 자주 빼먹었고 터무니없는 변명을 일삼다가 열한 살에 가출을 하고, 폭격대피소에서 잠을 자고, 놋쇠 문고리를 훔쳐 팔며 살았다. 그의 아버지가 그를 다시 찾아내 학교에 다시 보냈고, 학교에 그가 했던 모든 짓들을 말했다. 트뤼포는 다시 학교에 가지 않고 시립도서관으로가 발자크를 탐독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여러 가지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먹고 살다가 친구와 함게 영화중독자들 이라는 동네 시네 클럽을 시작했고, 그러 던 중에 앙드레바쟁을 만난다. 그의 아버지는 그를 다시 찾아내서 경찰에 넘겼고, 그는 빌쥐프(교화원)으로 보내졌다. 바쟁의 노력으로 그는 거기서 나오게 됐고, 그의 부모는 그의 양육권을 포기했다.
이런 그의 유년기를 살펴보다 보니, 영화에서의 드와넬의 모습이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인공 드와넬은 사회에서도 가정에서도 소외된 채 살아간다. 그는 특별히 나쁜 일을 한 것도 아니고 보통 아이들이 가지는 호기심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평범하고 침묵하는 다른 학생들에 비해 잘 들키는 편이라 피해를 보게 된다. 드와넬의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은 그도 역시 감성과 자기 생각을 가진 아기라는 점을 무시한다. 그의 엄마는 그를 인생의 걸림돌, 성가신 짐짝처럼 취급하고, 그의 선생님은 그를 조금도 이해하지 못한다. 친구와 함께 학교를 빠지고 나서, 엄마가 돌아가셨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들키게 된 뒤 그는 가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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