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와 사회학 에세이
- 최초 등록일
- 2011.11.19
- 최종 저작일
-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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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편, 김태용 감독의 <가족의 탄생>(2006)에서 가족은 전통사회와 현대사회의 한가운데에서 줄타기를 하는 모습이다. 즉, 무조건적 배려와 사랑을 요구하면서도 자신의 인생을 살기에 바빠 가족의 일원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 공존한다. 이 영화 속 가족의 갈등은 모두 여기에 바탕을 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먼저 이 가족을 이끌고 유지해나가는 것은 미라이다. 미라는 자신의 삶보다 가족의 유지를 위해 살아간다. 이런 미라에게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동생 형철은 무조건적 관용을 바란다. 한편으로 이복동생을 가족으로 인정하고 살아가야하는 상황 등 전통적인 가족의 모습에서 다소 다른 모습을 받아들이고 살아가야하는 것으로 인해 가족 구성원들은 갈등을 빚는다. 이렇게 이 가족은 가족이란 것을 구성하는 기준, 기제 등에 대한 가치의 혼란을 느낀다. 가족이란 것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흐려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강조하고자하는 것은 혈연이나 연령적 요소로 인해 고민하는 가족들도 서로의 배경과 삶의 과정을 이해하고자 노력한다면 새로운 ‘가족의 탄생’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실 평소에 내가 생각하던 나의 가족은 약간 교과서속에서 배우던 핵가족의 모습중 하나라고 생각했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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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대 사회와 사회학 에세이
-가족 공동체-
염상섭의 <삼대>(1947)에 나타난 가족은 부계중심의 대(代)를 이어나가는 기제로서 등장한다. 이 대를 잇는다는 것은 가족을 넘어서서 가문으로 확장되며 가문의 위세는 그 가족을 이끄는 자에 관계되어 결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조의관은 아들인 조상훈의 유교정신과 배타되는 면모가 자신이 바라는 가문의 모습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여 손자인 조덕기에게 가문의 미래를 맡기려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런 측면에서 조 씨 가문을 구성하고 이어나가는 기제는 유교적 전통과 큰 관련이 있다. 물론 그 계승의 열쇠를 쥔 조덕기의 선택이 어떠하더라도, 조의관이 가족의 유지, 번영을 위해 조덕기를 택한 이유는 자신의 유교적 면모와 그에 순응할 수 있는 인물이 조덕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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