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과 예술문화
- 최초 등록일
- 2011.11.13
- 최종 저작일
- 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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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
목차
(1) 주체성 확립
(2) 인간성 회복
(3)한국미의 전통과 현대와의 만남
본문내용
간혹 비행기를 타고 우리나라의 대지를 하늘에서 굽어보면 그림같이 신기한 밭이랑 논이랑의 무늬진 아름다움과 순한 버섯처럼 산기슭에 오종종 모여서 돋아난 의좋은 초가 지붕의 정다움이 가슴을 뭉클하게 해 줄 때가 있다. 그리 험하지도 연약하지도 않은 산과 산들이, 그다지 메마르지도 기름지지도 못한 들을 가슴에 안고 그리 슬픈 것도 복될 것도 없는 덤덤한 살림살이를 이어가는 하늘이 맑은 고장, 우리 한국 사람들은 이 강상에서 먼 조상 때부터 내내 조국의 흙이 되어 가면서 순박하게 살아 왔다.
한국의 미술, 이것은 이러한 한국 강산의 마음씨에서 그리고 이 강산의 몸짓에서 몸을 벗어날 수는 없다. 쌓이고 쌓인 조상들의 긴 옛이야기와도 같은 것, 그리고 우리의 한숨과 웃음이 뒤섞인 한반도의 표정 같은 것, 마치 묵은 솔밭에서 송이버섯들이 예사로 돋아나듯이 이 땅위에 예사로 돋아난 조촐한 버섯들, 한국의 미술은 이처럼 한국의 마음씨와 몸짓을 너무나 잘 닮고 있다.
한국의 미는 언제나 담담하다. 그리고 욕심이 없어서 좋다. 없으면 없는 대로의 재료, 있으면 있는 대로의 솜씨가 별로 꾸밈없이 드러난 것, 다채롭지도 수다스럽지도 않은 그다지 슬플 것도 즐거울 것도 없는 덤덤한 매무새가 한국 미술의 마음씨이다.
현재 정보 통신과 교통의 발달은 지구촌화와 세계화를 앞당기고 있으며 이와 함께 문화의 동 질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또한 경제 발전에 따른 기술 혁신은 독특한 민족문화와 생활양식을 결합, 세계를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어 감으로써 지역간의 문화적 격차를 줄여 가고 있다. 그러나 민족의 고유성을 특징짓는 종교, 문화, 관습, 언어, 사상 등은 시대조류 변화에 관계없이 계속 유지 발전되어 문화를 계승, 창조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