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우리의 자화상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1.11.03
- 최종 저작일
- 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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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부끄럽지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는 평소에 책을 그리 많이 읽지 않는다. 시간이 없어서 책을 못 읽는다는 것은 그저 하나의 궁색한 변명에 지나지 않겠지. 그래도 그나마 독서와 토론 과목을 수강하면서 책을 조금이라도 더 접하게 되는 것 같다. 이번에 읽은 책은 ‘건축, 우리의 자화상’ 원래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려고 했는데 내가 한발 늦었다. 누가 먼저 빌려갔길래 나는 하는 수 없이 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읽었다. 책 제목에 ‘우리의 자화상’ 이라는 문구가 들어가 읽기 전에 왠지 기대가 되었다.
그런데 내가 책을 읽었을 때 내가 상상했던 내용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우리의 자화상’이라는 것이 나는 왠지 가볍게 느껴졌는데 정작 책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여기서 작가 임석재 이화여대 건축학과 교수는 현재 우리의 건축 실태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래서 내용은 무거웠고 나는 좋다고만 생각해왔던 것이 문제가 많음을 알 수 있었다. 고속철 역사를 비롯해 관공서, 교회, 영화관, 백화점, 초고층 아파트, 대학건물, 모텔, 모델하우스, 대형 의류매장, 테헤란로, 고시촌과 학원가 등 내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건축물들을 비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서울역, 용산역, 광명역, 대전역, 부산역 등이 굉장히 현대적인 모습으로 새롭게 들어섰다. 은빛 철골과 콘크리트, 투명한 유리가 반짝인다. 전국 어디를 가도, 최근 지어지거나 새로 지어질 철도역사는 모두 같은 모습이다. 나는 지난 수요일, 지하철 1호선 동두천 방면 지행역에 갔을 때도 깜짝 놀랐다. 세상에나, 이렇게까지 웅장하고 엄청난 지하철역은 내가 태어나서 처음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좋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최첨단화 되어 가는 모습에 감탄하고 또 감탄하며. 겉모습만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을 뿐 그것의 또 다른 속내는 알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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