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문학] 이탈리아의작가 파스콜리연구

목차

파스콜리의 생애
19세기의 이탈리아문학
파스콜리의 작품세계
파스콜리의 작품
파스콜리의 퇴폐주의
19세기의 이탈리아 시인 파스콜리

본문내용

새벽이다. 꽃잎들은 약간은 쪼그라져
움츠러들고
축축하고 비밀스런 항아리 안에서 잠든다.
또 다른 행복이 무언지 난 모른다
-<밤에 피는 자스민 Il gelsomino notturno> 전문-
파스콜리의 시는 민족적이고 영웅적인 것보다는 주위 현실의 자잘한 것들이나 사소한 일들에 대한 소박한 감정과 애틋한 정서를 표현한다. 거기서 그가 지니려고 한 시인으로서의 시각은 어린아이의 시각이었고, 어린아이의 눈에 비친 대로 세계를 표현하는 방식을 자신의 창작 수법으로 삼았다. 이를 흔히 "동심 fanciullino의 시론" 이라 불렀다. 포지울리는 파스콜리의 "동심의 시론"이 극히 현대적인 성격을 띤 것 -고전과 대립되는 의미에서- 이라고 보았다.
이렇게 주변의 작은 것들 piccole cose로부터 시적 영감을 얻어 "동심의 시론"에 입각한 단순, 소박한 시를 썼던 파스콜리는 황혼 파의 시인들과 구별된다. 파스콜리에게는 황혼 파의 허무적 감정 대신에 인간을 위로하려는 이상한 의무감이 있었고, 그리고 시어와 상징을 규격에 맞추어서 현학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현실을 표현하려는 강박 관념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파스콜리는 문학적 숭고함을 거부하려는 황혼파적 의지에 부합되지 않는다. 결국 파스콜리의 시론은 다만 단눈치오의 시론에 대항하는 데 필요한 시적 분위기를 제공한 것에서 찾아야 한다. 그를 과도기의 시인으로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참고 자료

<두산 세계 백과 대사전>
<이탈리아 문학사> 박상진 저 부산외대 출판부
<이탈리아 문학의 이해> 한형곤 저 거암
<The macmillan dictionary of italian literature> 1979
<파스콜리의 데카덴티스모 특성에 관한 연구> 권영혜 학위논문(석사) 한국외국어대학교대학원
<브리테니커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