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감호, 조신몽 설화의 해석
- 최초 등록일
- 2011.11.03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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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현감호, 조신몽 설화의 작품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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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전소설론]
김현감호,
조신몽 설화의 해석
김현감호 설화는 호원설화라고도 하는 신라 때의 설화로 고려 초에 박인량이 엮은 수이전에 실렸다고한다. 그러나 이 책은 지금 전하지 않고 현재 삼국유사와 대동운부군옥에 수록되어 전해지는 사원연기설화의 하나이다. 사원연기설화란 사원(절)의 건립내력을 설명하는 설화를 말한다.
이 이야기는 호랑이가 등장하는 설화 중의 하나이면서 변신형 설화에 해당한다. 호랑이가 많이 나타나서 사람을 해치자 호환을 막아달라고 절을 세워놓고는 이런 내용의 이야기를 지어냈을 가능성도 있으며 호랑이가 죽음으로써 상대를 출세시키는데 주저하지 않았다는 점을 볼 때, 불가능한 사랑을 옹호하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최 자의 `보한집`에 <호랑이와 승려>라는 내용으로 살려있다고 한다.
이 설화는 <삼국유사> 제5권의 감통 부분에 실려 있다. 감통은 부처님을 향한 인간의 지극한 정성이 미물인 짐승마저 감화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대목인데. 이 설화에서는 호랑이에서 인간으로 변신한 여인이 스스로 목숨을 던져서 세 오빠의 죄를 대신하고 국가의 어지러움을 없애며 사랑하는 연인인 김현의 출세 길을 돕는다. 김현은 그 아름다운 마음에 감화를 받아 절을 짓고 좋은 업보를 이어 나간다는 구성으로 되어있다.
이 설화는 호랑이의 아름다운 구실(살신성인의 정신)을 내세워 결과적으로 불교적 권선을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자비로운 마음가짐으로 부처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불교적인 가르침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불교의 교리에서 벗어나 인간 자체의 아름다운 인연과 사랑을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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