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윤리학의토대와흐름

소개글

기독교 윤리학 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저자가 도덕적 추구라는 제목 아래 기독교 윤리학의 기초를 찾고자 하는 저서. 1장 기독교 윤리학과 윤리적 과제를 시작으로 헬라 윤리학 전통, 성경의 윤리학, 고전적인 기독교 윤리학 모델, 기독교 윤리학의 토대, 포괄적인 사랑인 기독교 윤리의 내용까지 그리스도인의 윤리적 삶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책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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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론 : 변화하는 시대의 기독교 윤리학

산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윤리적 도전에 직면하는 것이다. 오늘날에는 개인의 윤리적 성향의 중요성이 널리 인식되면서, 여론조사 기관들은 우리가 윤리 문제에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캐나다의 “맥클린즈”지와 CIV에서 1994년 11월에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한 것이 1995년 1월 2일자 잡지에 실렸는데, 여기에는 윤리에 대한 부분이 포함되어 있었다. 시험 시간의 부정 행위에서부터 세금을 속여 내는 것을 포함하여 배우자를 속이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에 관해 물어 보았는데, 조사 결과는 그 기사를 쓴 기자조차도 도덕주의자적 감상에 젖은 글을 쓰게 할 만큼 도를 넘어서는 것이었다. 기자는 서두에 한 전문가의 비탄에 젖은 논평을 소개하면서 글을 시작하였다. “캐나다는 …서서히 탐욕에 가득 찬, 비도덕적인 이기주의자들의 집단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윤리적 도전과 오늘날의 세계

고대로부터 인간은 도대체 무엇이 ‘선한 삶’인지, 어떻게 하면 그러한 삶을 살 수 있을 지에 대해 늘 질문을 던져왔다.
이러한 문제에 관해서는,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별 차이가 없다. 인간이 된다는 것 자체가 윤리적인 도전에 직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어떤 면에서 우리는 우리만이 겪는 독특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윤리적 삶을 실천하는 것은 고사하고 무엇이 윤리적 삶인지를 판단하는 것만도 힘든 시대를 살고 있다. 또 사안이 매우 긴급한 것도 있다.

수년 전, 내 친구의 아내는 양수 검사를 통해 뱃속의 아이가 척추가 갈라진 상태로 태어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 중 몇 사람은 즉시 낙태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친구 부부는 아이를 낳아 기르기로 결정했다. 물론 그 몇몇 의료진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안락사도 한 가지 예가 된다. ‘존엄하게 죽는 죽음’이라는 개념은 우리 시대에 새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니다. 고대로부터 시작된 이 논의는 오늘의 현실 즉 대부분의 사람이 의료 기관에서 죽음을 맞고, 인구가 급속하게 노령화되며, 정치가들은 의료 보험료의 액수를 놓고 씨름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무게를 더할 수밖에 없다. 의학적 자료가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 문제 있는 아이의 출산을 금지하고, 치명적인 질병에 걸린 사람에게 더 이상 생존할 권리를 박탈하는 시대가 속히 도래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금할 수 없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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