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학기 고전한문강독 과제물
- 최초 등록일
- 2011.10.25
- 최종 저작일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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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삿갓(김병연)의 오언시 「辱說某書堂」와 조위의 「題紅梅畵簇」감상
목차
1. 김삿갓의 한시 「辱說某書堂」
① 작자 소개
② 한시 전문
③ 분석과 감상
2. 조위의 한시 「題紅梅畵簇」
① 작자소개
② 「題紅梅畵簇」전문
③ 작품 해설과 감상
본문내용
③ 작품 해설과 감상
이 시는 붉은 매화가 그려진 족자를 보고 쓴 칠언절구로ㅡ 매화그림을 보고 상상에 젖어들어 홍매의 색감을 부각시켜 표현하고 있다. 기구는 시적 자아가 꿈에서 깨어 달빛을 감상하며 서성인다는 것이고, 승구는 그때 선명하게 꽃망울을 터트린 채 비스듬히 드리워있는 홍매화 가지가 눈에 들어왔다는 말이다. 전구는 홍매의 색조를 부각시키기 위한 전환으로 조물주가 하얀 매화꽃일 경우 달빛과 같은 색이어서 눈에 잘 뜨이지 않을까 싫어했다는 것이고, 결구는 그래서 동풍을 시켜 고운 저녁노을 색깔의 붉은 매화꽃으로 피어나게 했다는 말이다.
자신을 홍매로 감상하는 상황으로 설정한 뒤 매화와 달빛의 색조를 대조시킴으로써 홍매의 색감이 부각되도록 한 시각적 이미지가 뛰어난 작품이다. 특히, ‘夢’, ‘瑤臺’, ‘月華’, ‘香魂’, ‘玉色’, ‘天然’, ‘彩霞’ 등의 시어는 화려한 홍매의 색감과 정황상의 시적 자아의 행동을 잘 나타내어 전체적인 부드러운 달밤의 분위기를 잘 부각시켰다.
매화는 전통적으로 선비들이 예찬하던 소재이다. 군자들은 추운 겨울에 피어나는 매화의 속성에 의거하여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는 꽃으로 여겼다. 위의 한시에서는 봄에 피어나는 홍매화를 그렸는데, 원래의 순결한 흰 빛이 봄바람 채색노을과 어우러져 홍색빛을 자아낸다고 표현함으로써 홍매의 아름다움을 부각시켰다. 또한, 그림자와 대비시켜 천연한 흰 빛을 부각하고 그것이 싫어 홍매가 되었다는 서사적인 아기자기한 재미를 주기도 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