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 문학의 특질 정리
- 최초 등록일
- 2011.10.24
- 최종 저작일
- 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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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채만식 문학에 대한 특질을 구체적인 예와 분석을 통해
제시한 레포트 입니다.^^
목차
1. 식민지 시대 지식인과 빈곤
2 .민족적 외로움의 역사
3. 지적 성찰과 풍자
4. 현실 폭로와 고발
5. 리얼리즘 문학의 승리
6. 문체의 특질
7. 결론
본문내용
「제향날」과「어머니=여자의 일생」에서 채만식의 방황하는 지식인들은 훨씬 의지의 인물로 바뀐다. 그 대신 그들은 현실과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한 채 역사 속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초기 소설처럼 하나의 인물의 역사와 현실을 동시에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인물과 현실적 인물이 분리되어 있다. 역사적 인물들은 역사 속으로 물러나 있는 만큼 현실성이 희박하다. 그들은 역사적으로 의로운 인물이거나 진리의 수호자로 이상화된다.
지식인들이 역사적 시간으로 물러난 대신 그 현실적인 자리에는 여성형 인물들이나 어린아이로 대치되어 있다. 그들은 현실적으로 외롭고 굶주렸다. 이것은 1930년대의 가난한 현실과 지식인의 문제를 분리 강화한 경우다. 두가지 문제가 분리되자 우선 지식인 들은 현실 앞에 함부로 방황하거나 절망하지 않는다. 그 대신 의지의 인물이 된다. 이 점은 여성형 인물들도 마찬가지이다. 외로움과 가난 앞에 의연하고 불의 앞에 의를 알고, 허위 앞에 진실을 안다.
「제향날」에서 ‘동학란’ 과 ‘3․1운동’ 을 통해 민족적 ‘의로움’을 파악한다. 작품 속의 성배와 영수의 민족적 희생을 프로메테우스적 고통으로 승화시킴으로써 의로운 지식인 상을 형성한다.
「어머니」에서는 십팔 세 여인과 결혼 한 열두 살 철부지 신랑의 성장과 함께 근대화 과정을 펼쳐 보이려는 작가의 의도가 나타난다. 조혼의 비극은 근대화 문제와 관련시켜 채만식 소설의 문제적 사건 가운데 하나로 정착한다. 이것은 작가의 개인적 체험과 관련된 것이기도 하다.
채만식의 근대화에 대한 의지는 자못 무모하기조차 한데 근대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상대적으로 전근대의 두터운 벽을 제시한다. 그 두터운 벽 안에 갇힌 근대적 자각은 그만큼 무모하거나 희화화될 수밖에 없다. 채만식의 근대적 인물이 희화화되어 나타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제향날」,「어머니」의 지식인은 결국 민족적 자각과 근대적 각성으로 귀착된다. 그들은 민족적 지도자 또는 민중 봉기자들로 구체화 되어 민중을 일깨우려 했던 진보적 지식인으로 부각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