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의 전성시대

소개글

한국 천주교에 관한 연구 논문입니다.

목차

Ⅰ. 해방 이전의 한국 천주교
1. 교회 창설이 있기 전
2. 자주적 신앙 공동체의 태동
3. 유교 봉건 체제와 충돌
4. 조선 교구의 설정과 계속되는 박해
5. 반봉건과 반외세기의 교회
6. 1910년대 천주교회
7. 1910년대 말 - 1920년대 천주교회
8. 1930년대 천주교회
9. 일본제국의 한반도 강점기 시대

Ⅱ. 해방이후와 1960년대의 한국 천주교
1. 해방 이후 한국 천주교
2. 제 3공화국 시대(1960-1979년)
3. 1960년대 명동 성당

Ⅲ. 김수환 추기경 그리고 교황 방한
1. 김수환 추기경
2. 교황의 한국방문

Ⅳ. 한국 천주교의 사회참여
1. 천주교 정의 구현 전국 사제단
2. 천주교의 정치 세력화
3. 천주교의 대사회적 관심과 사회참여 활동
4. 탈친일화 작업
5. 천주교와 언론

Ⅴ. 급성장하는 한국 천주교
1. 교세 통계로 본 천주교
2. 카톨릭 신자의 괄목할 만한 증가와 그 요인
3. 앞으로 예상되는 천주교의 교세

본문내용

6. 1910년대 천주교회

1910년대 일제는 법령에 근거하여 종교를 규제하였다. 불교 및 유교의 포교, 운영에 직접적인 규제를 가한 사찰령과 경학원규정은 인적 규제와 함께 경제적인 압력을 통하여 통제가 이루어졌다. 서구세력과 연계되어 있는 기독교에 대해서는 정교분리로 규제가 시작되었다. 개정사립학교 규칙은 학교에서의 종교 교육 및 종교 의식을 금지함으로써 교육에서의 외국인 배제 의사를 표명하였다. 또한 포교 규칙은 기독교 자체에 대한 규제를 목표로 하였다. 천주교 측에서는 이러한 기독교 규제 법령들을 수용하는 입장이었다. 일제를 한국의 합법적인 기배자로 인정한 때문이었다. 또한 1910년대에는 제 1차 세계대전으로 선교사들이 징집되고 선교후원금이 감소 내지 중단되어 선교인력면에서 그리고 선교자금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7. 1910년대 말 - 1920년대 천주교회

(1) 3.1운동
주교 및 외국인 선교사를 비롯하여 천주교 성직자들은 한민족의 3.1운동에 부정적이었다.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일제의 한국지배를 인정하였고, 한국인 신자들의 만세 운동 참여를 금지하였다. 천주교신자들의 3.1운동 참여가 교회에서 주장하는 정교분리원칙에 위배된다며 금지하였다. 그런데 선교사들이 주장하였던 정교분리는 체제 옹호적인 일제의 정교분리정책에 동조하는 것이었다. 천주교회에서 이러한 행동을 하게 된 것은 선교 활동을 보장받기 위해 가능한한 일제와의 마찰을 피하자는 의도에서였다. 개신교 및 천도교와 비교하여 천주교신자들의 3.1운동 참여율이 저조하였던 것은 사실이다. 그 이유는 첫째, 주교를 정점으로 조직된 천주교회의 구조 때문이었다. 둘째, 선교사들이 심어 준 성속이원론적인 신앙구조가 천주교 신자들의 3.1운동 불참에 영향을 미쳤다. 셋째 3.1운동에 천주교신자들의 참여가 저조하였던 것은 천주교와 개신교, 천주교와 천도교와의 불편한 관계 때문이었다. 일제의 민족분열정책을 깨닫지 못한 것도 3.1운동기 천주교회의 한계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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