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자료조사 보고서
- 최초 등록일
- 2011.10.21
- 최종 저작일
-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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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건축학도로서 덕수궁의 배치에 대해서 조사하려고 했던 보고서입니다.
하지만 덕수궁은 출렁이는 역사속에서 그 존재가 알려졌는데요. 이에 따라 역사를 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건물들의 생겨나는 순서와 없어지는 순서, 그 역할들, 그리고 그 생활상들을 알려고 노력했던 자료들입니다.
목차
목 차
Ⅰ. 연구를 시작하며
Ⅱ. 경운궁의 변천과 역사적 배경
Ⅲ. 입지
Ⅳ. 배치
Ⅴ. 건물별 고찰
1. 대한문
2. 금천교
3. 조원문
4. 광명문
5. 함녕전
6-1. 경효전
6-2. 덕홍전
7. 정관헌
8. 중화문
9. 중화전
10. 준명당
11. 즉조당
12. 석어당
13. 석조전(동관)
Ⅵ. 맺음말
본문내용
Ⅰ. 연구를 시작하며
덕수궁의 모습을 보기 전에 기본적으로 꼭 알아둬야 하는 사실들이 있다. 하나는 덕수궁은 원래 조선의 9대 임금인 성종의 형 월산대군의 집이었던 곳이다. 처음 궁궐역할을 하게 된 것은 임진왜란으로 경복궁과 창덕궁이 모두 불타 기거할 곳이 없던 선조가 월산대군의 집을 행궁으로 사용하면서이다. 그러던 중 이 곳에서 광해군이 즉위한 후 재건된 창덕궁으로 이어하면서 붙인 궁호가 경운궁이다.
두 번째로 구한말 아관파천 이후의 이야기이다. 을미사변이후 신변의 위험을 느꼈던 고종은 1896년 경복궁을 떠나 러시아 공사관에 1년 정도 머무르는 아관파천을 단행했다. 그리고 고종은 경운궁의 여러 전각의 수리명령을 내렸고 아관파천 다음 해인 1897년에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러시아 공사관에서 경운궁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경운궁은 제대로 된 궁궐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하지만 거처를 옮긴지 7년 후에 함녕전에서 발화한 대화재로 대부분의 전각이 소실되었다. 하지만 고종은 다른 궁으로 이어하지 않고 준명전에 기거하며 경운궁 수리를 명령했고 중화전을 비롯한 많은 전각들이 다소 변형되어 중건되거나 중건하지 못한 건물들이 생겼다. 이 후 한일 합방을 거치며 중앙공원이라는 명목하에 많은 변형을 거치게 된다.
굵직한 역사적 아픔을 겪은 덕수궁은 당시 전쟁직후와 외세의 간섭이라는 국가위기상황과 그에 따른 경제적인 측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광무개혁을 시행하는 국가정책, 근대의 영향을 받아 석조전과 정관헌을 비롯한 서양, 근대건축물이 생겨지는 시대적 상황, 그리고 경복궁과 덕수궁에서 볼 수 있는 한국적 궁의 모습,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일합방과 현대의 이해관계가 영향을 끼쳐 현재 덕수궁이 지금 이 모습으로 남게 되었다.
이러한 덕수궁은 궁으로서 역할은 크게 두 시대로 구분 할 수 있는데 일진왜란 직후부터 창덕궁으로 이어하기까지와 광무개혁 이후부터 고종의 승하까지이다. 그 중 우리 덕수궁조는 대화재 이전에 있던 건물을 집중적으로 연구하였다. 그 이유는 대화재 이후에 중건된 건물들은 당시 재정상의 문제로 제대로 지어지지 않아서 애초의 설계와는 다른 모습으로 지어졌기 때문이다.
Ⅱ. 경운궁의 변천과 역사적 배경
가. 1896년 이전
참고 자료
덕수궁 정관헌 기록화 조사 보고서, 문화재청, 2004. 11
덕수궁 복원정비 기본계획, 문화재청, 2005
함령전 실측 ‧ 수리 조사 보고서, 문화재청, 2002. 12
덕수궁 석조전(동관) 수리보고서, 문화재청, 2007. 8
마음으로 읽는 궁궐이야기, 최병윤, 이비락
신 궁궐기행, 이덕수, 대원사, 2004
덕수궁, 양창모, 동녘, 2009
건축의 형태공간•규범, FRANCIS D.K. CHING, 황희준‧남수현‧김주원 공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