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벌`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1.10.16
- 최종 저작일
-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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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립극단과 명동예술극장의 합동 첫 공연인
연극 `벌` 에 대한 분석 및 감상문입니다.
제가 따로 부제를 (-자연의 경고, 생명의 치유 -) 라고 지칭하면서
분석해 보았습니다. 단순한 줄거리 나열 식이 아니라 해석을 주관적, 객관적으로 하며 연극 작품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입니다.
목차
Intro
자연의 경고
생명의 치유
본문내용
연극 [벌] 감상문
- 자연의 경고, 생명의 치유 -
국립극단과 명동예술극장의 합동 작업으로 인해 탄생한 작품인 [벌]은 김동현 연출로 인해 더 빛을 내고 있었다. 시대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과 문제의식의 탐구를 주로 연출하는 김동현 연출의 작품이라 더욱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다소 정극적인 요소가 많고 줄거리와 상상 속의 모습 등이 오버랩 되면서 관객들이 난해하게 느껴질 만한 요소가 많은 것은 사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관객들은 관객들 나름대로 주관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게 되었고 더욱 깊은 고민을 하며 관람을 할 수 있었다. 난해한 요소도 있고 지루할 수 있는 극적 구성이지만 배우들의 열연과 세세한 속 깊은 의미를 깨닫게 된다면 더욱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었다.
<자연의 경고>
가장 대표적인 배경은 양봉작업을 하는 마을이다. 그 공간이야말로 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중요한 일거리인 것이다. 하지만 이 마을 과수원에서 벌에 관한 전염병이 돌게 되면서 애벌레가 죽게 되고 결국 두 통 남은 벌들의 터전도 황폐해지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갑자기 벌들이 왜 사라지게 되었으며 어디로 갔느냐의 포인트다. 물론 전염병일 것이라는 해당 연구원의 추측이 있지만 작품 내에서는 확실한 fact로 정해지지는 않는다. 이렇게 모호함의 파괴야 말로 더욱 큰 상실감을 가져오게 되고, 원인 불명의 사태로 인해 벌들의 멸종을 나타내는 것은 말 그대로 자연의 경고가 아닐까 싶다. 이들이 어디로 사라지고 어떻게 해서 왜 사라지게 되었는지는 말 그대로 복잡해진 현대 사회에서 점차 자연의 가치를 잊고 무분별하게 개발하게 되어 파괴되어 버리는 상황을 암시했을 수도 있다. 이처럼 배경 자체는 자연의 균형이 깨져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