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생활

등록일 2002.10.14 한글 (hwp) | 5페이지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모든 인간은 편협하다. 거기에서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대부분의 사람은 공평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린 그 어떤 것에서도 절대적인 공평함 따위는 가질 수 없다. 이건 철학에 대한 얘기가 아니다. 이건 음악에 대한 얘기다.
내가 네오 펑크중에서도 니르바나만이 음악을 안다고 말하는 것과 클래식 매니아가 내겐 그저 이름마저도 어려운 므스티스라프 로스트로포비치의 첼로만이 진정한 첼로라고 하는 것과는 하등의 차이도 없다.
모든 문화적 수단은 그저 기호의 문제여야 한다. 절대 높은 곳에 존재하는 음악 따위 있지도 않고 있어서도 안 된다. 문화는 그저 인간 아래에 존재하는 부산물일 뿐이다. 다 상대적인 개념의 미(美)와 추(醜)가 존재할 뿐이다.

랭보는 그의 시에서 이런 말을 했다. “절대로 현대적이어야 한다.” 그 날의 공연은 한마디로 유쾌했다. 나에게 유쾌했으니 그만큼 공연의 의미는 나에게 있어선 현대적이다. 모든 문화 매체가 그러하듯이 클래식은 소유할 역량이 있는 자에게만 감상할 능력이 있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이 날 공연에서 알아차려 버렸고 그 후로 난 매니아가 되진 않았지만 최소한 클래식에 관한 한 편협한 인간은 아니게 되었다. 편협하지만 꼼꼼한 해설로 나에게 클래식을 ‘주입’시키고자 했던 그녀에게 새삼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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