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가요의 정서
- 최초 등록일
- 2011.10.12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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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 가요의 정서와 그 분류에 따른 작품
목차
I. 서론
II. 본론 - 고려가요의 정서
1. 작품별 고찰
① ‘연정’이 드러난 작품
② ‘이별’이 드러난 작품
③ ‘가족애’가 드러난 작품
④ ‘연군, 송도’가 드러난 작품
⑤ ‘인생고뇌’ 가 드러난 작품
⑥ ‘주술’이 드러난 작품
⑦ ‘풍자’가 드러난 작품
2. 총체적 고찰
III. 결론
본문내용
‘동동’의 시적자아는 님을 무척 그리워하고 있다. 그것은 이미 님이 저승으로 돌아갔거나 현실적으로 님의 신분과 시적자아의 신분이 무척 차이가 나 님을 사랑할 수 없는데서 오는 그리움이라 할 수 있다. 님이 만약 살아있어서, 아니면 현실적 신분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시적자아가 님을 사랑하지 못하는 일은 없을 터이고 또 그리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연정은 계절이 감에 따라 더욱 더 깊어지고 사무치게 된다. 정월, 냇물조차도 얼었다 녹는 변화를 시도하는데 님을 여읜 자신의 마음은 풀릴줄을 모른다. 2월부터 4월까지는 등불, 진달래꽃, 꾀꼬리 등의 자연물을 통해 님을 연상해보며 남들이 부러워할 모습을 지닌 님을 못잊어 애태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5월에서 12월까지는 다시는 님을 만날 수 없는, 홀로 살아가야만 될 자기자신의 처지를 인식하고 이를 냉혹하게 받아들인다. 이는 님에게 장존할 약을 바칠 수 없는 자신에 대한 인식(5월), 님으로부터 버려진 빗과 같은 신세(6월)로 표현되었으며 7, 8월에서는 백중, 추석이 와도 님이 없으니 시적자아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가질 수 없다고 하였다. 상실감이 커진 시적자아는 10월, 12월에서 님에게 버려진 자신을 ‘저며놓은 고로쇠’, ‘소반의 저’에 비유하여 ‘버려짐’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표현하였다. 사무치도록 그리운 심정을 계절의 변화에 맞추어 표현한 ‘동동’에는 세월이 가도 결코 바래지지않는 ‘연정’이라는 정서가 나타나 있다.
참고 자료
최철, 『고려국어가요의 해석』, 연세대학교출판부, 1996
박노준, 『고려가요의 연구』, 새문사,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