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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씨전에 나타난 여성의식과 역사의식
목차
Ⅰ. 서론
Ⅱ. 박씨의 영웅적 면모
1. 여성 영웅으로서의 박씨
2. 민족 ∙민중 영웅으로서의 박씨
Ⅲ. <박씨전>에 나타난 여성의식
1. 도구화된 여성에 대한 비판의식
2. 여성의 사회 정치적 참여의식
Ⅳ. <박씨전>에 나타난 역사의식
1. 민족적 우월의식
2. 무능한 지배계층에 대한 비판의식
Ⅴ.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박씨전>은 작품의 배경이 병자호란이고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였다는 점에서 역사·군담·여걸소설 등으로 하위분류되고 있다. 특히 아픈 역사적 체험을 박씨라는 한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아 형상화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주인공 박씨는 지독한 추녀로 등장하여 뒤에 절세 미녀로 변신하고, 남성을 압도하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등 고전소설 일반의 요조숙녀형 여주인공과는 크게 다른 면모를 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지금까지 <박씨전>에 대한 논의는 설화적 원천의 탐색 등 형성과정과 관련된 연구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이본 연구, 작품 의미나 주제에 관한 연구 등으로 다각적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근래에는 작품세계의 미학적 특성이나 이데올로기에 대한 해명 작업이 본격화되는 등 논의가 한층 심화·구체화되고 있다. 이제까지 이루어진 <박씨전>에 관한 논의는 남성 중심적 시각이 주를 이루고 있었으며 부분적으로 박씨와 이시백의 夫婦關係에 관심을 보이긴 했어도 여성관에 대한 관심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또한 몇 차례 언급되어 왔던 기존 논의들은 문면에 드러나 있는 박씨의 능력과 외모 문제 등을 통해 중세적 여성관에 대한 비판의 의미를 읽어내는 데서 그쳐 버리거나, 이를 민중들의 저항의식이나 유가 이데올로기와 연결시켜 일반화하는 쪽으로 나감으로서 작품 속 여성관의 심층을 충분히 드러내 주지 못하였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는 바이다.
본고는 여성을 대표하는 박씨 부인이 남성 우위에서 가정과 사회의 중심이 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박씨전>의 여성의식을 토대로 주제를 도출하고 또한 병자호란이란 배경에 초점을 맞춰 전쟁의 상황에서 민족 · 민중으로 대표되는 박씨 부인이 호적을 물리치고 어리석은 지배계층을 꾸짖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해석해, 역사의식을 토대로 주제를 도출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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