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기억을 걷다 리뷰
- 최초 등록일
- 2011.10.10
- 최종 저작일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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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시아 기억을 걷다 <유재현>
아시아 역사 문화리포트를 보고....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아시아 기억을 걷다
처음 책의 제목을 봤을 때 난 이 책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여행 관련 책 인줄 알았다. 그러나 책의 표지에 부서진 돌들과 언뜻 보면 캄보디아 같은 배경이 심상치 않아 보였다. 솔직히 난 전쟁이나 정치 등 심각한 얘기는 정말 꺼려한다. 하지만 마음을 잡고 목차를 읽어 갔다. 그런데 목차부터 파격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처음 머리말의 시작은 어메이징 타일랜드, 섹스의 그늘 아래!! 이 머릿말을 보는 순간부터 책에 빠져 들어갔다. 그리고 책을 덮을 때 씁쓸함과 함께 밀려오는 슬픔이 나의 온몸을 감싸 안아왔다.
나는 지금 아시아권에 살고 있다. 그러면서도 난 대체로 다른 이웃나라의 이야기를 속속히 알지 못한다. 아니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는 말이 정답일 것이다. 지금 한국은 옛날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경제력을 바탕으로 몰라보게 달라졌고 이젠 한국이라는 나라를 세계인들도 어느 정도 인지하기 시작했다. 예전에 그들이 우리를 바라보던 시선, 즉 20세기 세계의 권력을 틀어쥐기 위해 열강들이 난립하고 끊임없는 헤게모니 쟁탈전으로 인해 전 세계가 그들의 제국주의 패권주의의 경연장이 되었을 때 우리 역시도 그 한 틈에 끼어 고통 받고 신음하는 나약하고 기댈 때 없는 나라의 국민이었다. 그 뒤 우리에게 남은 건 두 동강난 국토였지만 우리는 바쁘게 일했고 그 결과 우리는 지금 우리가 이뤄낸 산물을 자랑스러워한다. 그리고 이젠 예전 제국주의 열강들이 바라보던 시선으로 동남아인들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참고 자료
아시아 기억을 걷다/ 유재현/ 그린비/2007.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