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감상
- 최초 등록일
- 2002.10.09
- 최종 저작일
- 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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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황국 몇 송이 -황동규-
2. 국화 옆에서 -서정주-
3. 국화 -박남수-
4. 들국화 -박두진-
본문내용
소설이면 국화는 들어가고 없을때인데, 소설날 잿빛 고개 위에서 만난 황국을 노래하고 있다. 겨울, 죽음의 계절이라고 하는 계절, 시인은 땅끝 장기곳을 찾는다. 그리고 바닷가 끄트머리에 와서 찾는 다는 것이 등대도 아닌 등대 박물관이다. 바다 역시 잿빛이다. 이처럼 시의 전반부에는 절망적이고 희망이 없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땅끝까지 찾아온 시인에게 바다마저도 희망을 못주고 오히려 아줌마의 눈만 쓰리게 할뿐이다. 즉, 한없는 절망만 느끼게 된 것이다.
하지만 시의 후반부로 가면서... 무심히 들른 기림사에서 고요한 보살상을 만난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상일뿐, 아직 시인에게 무언가 커다란 희망으로 다가 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때 찬바람 잿빛 속에 빛나는 황국 몇송이를 만난다. 절망에서 한가닥 희망의 메시지를 얻는 순간이다. 그리고 황국은 살아있는 보살상으로 인지됨으로써 시인에게 감탐을 자아내게 한다. 겨울, 잿빛, 등대 박물관...죽음과 절망적 시어들과 극히 대비되는 황국 몇송이..그래서 더욱 강렬한 희망이 빛을 내보이는 것 같다.
또한 얼음을 뚫고 나온 황국 몇송이에게 이제 그 얼음은 황국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발광채가 된다. 시인의 마음에 살아있는 보살상으로 자리 잡은 황국은 절망을 극복할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