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분노의 포도
- 최초 등록일
- 2011.09.08
- 최종 저작일
-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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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계 대공황 시대의 빈민들의 삶을 다룬 영화 <분노의 포도>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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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분노의 포도 감상문
검은 목요일, 1929년 뉴욕에서 발발하여 전 세계를 절망과 빈곤 속으로 내던져버린 세계 대공황(The Great Depression)의 다른 이름입니다. 대공황은 전 세계를 파탄으로 몰아넣을 수 있었던 위기였을 뿐만 아니라, 제국주의 세력의 블록 경제를 강화시켜 후발 산업국가들-독일이탈리아일본에서 파시즘이 싹을 틔우도록 만든, 인류 역사상 대사건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거시적인 차원으로 보는 것 말고, 때로는 눈을 가까운 곳으로, 낮은 곳으로 돌리는 것이 역사적인 실상을 좀 더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IMF관리체제 시절, 금융위기라고 수백 번 떠드는 것보다는, 시내에서 지하도로를 걷다 마주친 수많은 노숙자들의 모습이 더욱 절실하게 다가오는 것처럼 말입니다.
영화는 바로 대공황에 직면한 조드 가족의 눈으로 시대 상황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조드 가족은 가난한데다, 주인공인 탐 조드는 살인범 출신입니다. 그러한 상황 설정에서부터 이야기는 이미 캘리포니아로 치닫고 있습니다. 그들이 좀 더 여유 있고 `온건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면 굳이 고향 땅을 도망치듯 떠날 이유도 없었겠지요. 해마다 몰아치는 더스트 볼(Dust ball)은 멀리서 굴러오며 마치 조드 가족을 내쫓는 듯 합니다.
"난 내 땅에서 살 거야. 내 흙. 좋은 것도 없지만 내 거야. 전부 내 거라니까."
참고 자료
영화 <분노의 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