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낙비
- 최초 등록일
- 2011.08.28
- 최종 저작일
- 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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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유정-소낙비 지은이소개와 작품배경 등
목차
없음
본문내용
소낙비는 1935년 1월 조선일보 신중문예에 당선된 단편소설로 김유정의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봄봄이나 동백꽃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작품이다. 농촌을 배경으로 향토적인 시점과 문체로 해학과 풍자를 주고 있지만 소나기와 같은 소재로 인해 전체적인 분위기가 무겁고 어두운 편이다. 이 소설의 원제는 『따라지 목숨』이다. 여기에서 ‘따라지’는 세 가지 뜻이 있는데,
1.몸집이 작아 보잘것없는 사람. 딸보.
2.노름판에서 ‘한 끗’을 이르는 말.
3.따분하고 한심한 처지에 놓여 있는 사람.
이것이다. 특히 두 번째와 세 번째의 뜻은 소설에 등장하는 춘호와 그의 처를 의미하고 있다. 이것을 생각하며 소낙비의 내용을 살펴보자.
배경은 음산한 검은 구름이 뭉게뭉게 모여드는 거친 여름농촌이다. 춘호는 봄에 오원에 주고 산 허름한 오두막집에 걸터앉아 감자를 씻는 아내에게 이원을 구해오라고 조른다. 근처에서 벌어지는 노름판에서 한 몫 챙길 생각을 하고 있는데, 밑천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내는 들은 척도 않고 감자만 닦고 있다. 아내는 거친 산에서 살갗을 긁혀가면서 땟물이 가득할 때 까지 나물을 캐서 매 끼를 해결하기도 급급하기 때문이다. 그걸 뻔히 알면서도 춘호는 아내를 지게막대로 매질을 한다. 아내는 눈물을 훔치며 쇠돌엄마네 갔다 오겠다며 쫓겨나온다. 춘호네는 고향 인제에서 빚을 지고 야반도주한 상태이기 때문에 남편을 떠나면 갈 곳이 없어 변명을 하는 것이다. 이다. 춘호아내는 내키지 않는 발걸음으로 쇠돌네 집으로 향한다. 쇠돌엄마는 여윳돈이 있을 유일한 인물이다. 치맛바람으로 이 주사와 배가 맞아 남편의 묵인하에 비공식적인 가정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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