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 딸들에게 아버지가 쓴다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1.08.11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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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세대학교 2010-2학기때 허경진 교수님의 고전문학탐구를 들을때 과제로 낸 독후감입니다.
허경진 교수님의 책인 `내 아들 딸들에게 아버지가 쓴다`를 읽고 작성하였고
10pt로 A4용지 한장 꽉채워서 작성하였습니다.
개인적인 내용과 책의 내용이 어우러진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제목을 보고는 옛날에 아버지께 받은 편지가 생각이 났다. 아버지나 어머니께 편지를 써드린적은 많지만 반대로 편지를 받은 적은 없었다. 어머니께는 `공부 열심히 해라.`, `엄마는 너만 믿는다.` 등의 쪽지를 고3때 많이 받아보긴 했었다. 하지만 아버지께 편지를 받아본 적이 단 한번 뿐인 것 같아서 옛날에 쓰던 물건을 넣어두는 상자를 열어보았다. 상자를 뒤지다가 아꼈던 수첩에서 아버지의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라기 보다는 짧은 엽서였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께서 사업이 잘 되지 않아 빚쟁이를 피해 한달간 미국 고모댁에 가서 계셨었다. 그 때 미국에서 보내주신 엽서였다. 수신인은 `00(본인이름)`로 되어있었지만, 대부분 아버지의 안부와 할머니와 엄마에게 쓰는 내용이었다. 그중에서 `00이는 할머니와 엄마 말씀 잘듣고 동생을 잘 돌봐요` 라는 한 문장만이 나에게 쓰여진 내용이었다. 어렸을 때는 그 짧은 한 문장만으로 하루종일 들떠서는 엄마 옆에서 뭐 도와드릴일 없냐고 서성였던게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엽서는 엄마께 졸라서 내가 간직했다. 지금은 사정이 생겨 아버지와 함께 살지 않고 언제 또 뵙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다시 엽서를 상자에 잘 넣어두었다. 짧은 문장이지만 아버지의 글씨와 글을 다시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책에는 옛날의 아버지들이 자식들에게 어떠한 가르침을 주었는지, 어떠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노력했는지 등을 알 수 있는 시와 편지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 또한 탐구하는 자신의 마음을 이어받아 충고를 해주는 벗을 사귀고 원대한 꿈을 이어가라는 `이황`의 시처럼 학문에도 정진하길 바랐고 올바른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랐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딱딱한 가르침이 다가 아니라, `신위`의 시처럼 집과 아들을 그리워하는 시도 지었고, `땅 속에는 젖이 없어 굶고 있겠구나` 라고 쓴 `이덕무`의 시처럼 어린나이에 죽은 딸을 안타까워 하며 쓴 시도 있
참고 자료
내 아들 딸들에게 아버지가 쓴다, 허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