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를 보고나서

소개글

갈매기는 철새라고 한다. 철새는 날씨가 바뀌고 계절이 바뀌면 다른 장소를 찾아서 비행한다. 이렇듯 갈매기가 보금자리를 찾아 이동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며, 그들의 본능과 연결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한강에서 매일 먹이를 주던 철새가 어느 순간 없어져 남해안으로 갔다 해도 우리는 그것의 본질에 대해 옳고 그름을 왈가왈부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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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갈매기
갈매기는 철새라고 한다. 철새는 날씨가 바뀌고 계절이 바뀌면 다른 장소를 찾아서 비행한다. 이렇듯 갈매기가 보금자리를 찾아 이동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며, 그들의 본능과 연결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한강에서 매일 먹이를 주던 철새가 어느 순간 없어져 남해안으로 갔다 해도 우리는 그것의 본질에 대해 옳고 그름을 왈가왈부 할 수 없다.
2009년 여름 `갈매기` 란 공연을 처음 접했다. 풀 속에서 바쁘게 우는 곤충들, 은은하게 울리는 피아노, 배우들의 열정적인 호흡이 섞인 야외 공연은 처음이어서 극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아채기 보다는 그저 "아. 재미있구나" 하고 봤던 것 같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키스` 라는, 적어도 나에게는 굉장히 난해했던, 희극을 본 뒤라 작품 내면의 주제 찾기 보다는 표면의 재미적인 요소에 목마른 상태였다. 하지만 2011년 다시 본 `갈매기` 에서는 재미를 느끼기 보다는 작가의 생각 한 가지를 읽을 수 있었다.
갈매기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A와 B는 서로 좋아한다. 얼마못가 A는 C를 좋아하게 된다. A는 B와 헤어진다. B는 A를 그리워한다. 하지만 B는 떠난다. 우리 사회에는 이와 같은 사랑 얘기들이 많다. 부치지 못한 편지라는 노래의 가사, TV드라마에서 주인공의 삼각관계 스토리, 연인관계 문제로 자살을 택한 방송인의 뉴스, 심지어 아는 친구가 그것과 같은 상황에 처해 고민상담을 요청하기도 한다. 결국 사회는 A를 욕하고 심하면 매장까지 시키는 결과까지 만든다. 이것은 지나친 관심이 그들을 관심이 아닌 집착으로 발전시키고 집착이 A를 심판하게끔 만들며, 그러한 결과로 `선이 살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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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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