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 감상문] 팩션시대,영화와 역사를 중매하다.
- 최초 등록일
- 2011.08.06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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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역사학 수업 중에 역사학과 관련된 책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팩션시대, 영화와 역사를 중매하다.`라는 책입니다 :)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한국 역사교육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탈교과서적 역사교육과 탈국사적 역사교육이라는 두 가지 방향에서의 개선이 모색되어야 한다.
사실 이제 와서 한국전쟁이 누구의 탓인지 잘잘못을 가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 탈근대적 역사교육은 평화적 교육이어야 한다.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장동건이 맡았던 진태라는 역할은 오로지 동생을 위해 한국군에서 싸우다가 동생이 한국군에 의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북한군으로 넘어가 싸운다. 동생이 총알을 뚫고 형을 찾아가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이자 형은 또다시 북한군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한다. 영화에서 진태를 비롯한 대부분의 군사들은 사상이 무엇인지 모르고, 국가를 위해서 싸우는 것도 아니다.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상황에서 오로지 전쟁을 빨리 끝내고 얼른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을 뿐이다. 이 영화는 한국전쟁을 국가의 전쟁이 아니라 형제의 전쟁으로 그린다. 이것이 바로 ‘태극기 휘날리며’의 역사교육적 의미이다. 형재의 전쟁은 작게는 진태와 진석의 전쟁이지만 크게는 남과 북 동포 사이의 동족상잔인 것이다. 민중들은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 이것이 평화적 교육을 해야 하는 이유이다.
나는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를 봤다. 결국 돌아오지 못한 진태의 유골이 당시 그 모습대로 남아있는 마지막 장면을 보고 눈시울을 붉혔던 기억이 난다. 사실 난 전쟁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시끄럽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총소리나 대포소리도 싫고, 수류탄을 던질 때마다 하나 둘씩 잘려가는 팔다리에 고통스러워하는 군인들의 신음소리도 너무 싫었다.
참고 자료
팩션시대,영화와 역사를 중매하다. / 김기봉 / 프로네시스 / 200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