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작가의 변 - '금오신화(金鰲新話)'

등록일 2002.10.05 한글 (hwp) | 3페이지 | 가격 500원

소개글

도움이 되시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인간은 살아가면서 몇 번 자신의 혼이 담긴 무언가를 창조하고 싶은 욕구에 사로잡히는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 평생 황무지만을 일구어야 하는 무지렁이 농부도 때때로 밤새워 짚신 한 켤레를 혼신의 힘을 다해 삼고 싶은 때가 있다. 매일을 험난한 파도와 싸워야 하는 이름 없는 어부들도 때로는 자신의 삶을 담아낼 가락을 빚어내고 싶은 때가 있는 것이다. 하물며 일생을 초야에 묻혀 산 가난한 선비야 어떠할 것인가. 하지 못한 말을 가슴에 한껏 담고 살아야 하는 한 맺힌 선비가 어떠하겠는가. 비록 생육신(生六臣)의 한사람으로서 스스로 속세를 버렸으나 한껏 펼치지 못한 재능이 가슴속에 한으로 맺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이다. 겨우 5세의 어린 나이로 세종임금께 불리어 가 칭찬받은 재능이, 어릴 적부터 세상에 모르는 것이 없던 나도 그 재능이 단지 저주받은 화(禍)라는 것은 알지 못했다. 시기를 만나지 못한 천재는 불행하다. 인정받지 못할 재능은 차라리 저주며, 불행의 근본임을 5세의 우쭐한 나는 알지 못하였다. 나의 재능은 정녕 저주였던 것일까.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였던 때는 그렇게 우쭐했던 어릴 적이었으니 그 이후는 슬픔과 불행의 연속이었다. 계속된 어머니와 외숙모의 죽음, 21세 때 천지가 뒤바뀌었던 경험, 그 모든 것이 나에게는 고통이고 혼란스러움이었다.
      최근 구매한 회원 학교정보 보기
      1.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수와 학교정보이며
         구매한 본인의 구매정보도 함께 표시됩니다.
      2. 매시 정각마다 업데이트 됩니다. (02:00 ~ 21:00)
      3. 구매자의 학교정보가 없는 경우 기타로 표시됩니다.
      최근 본 자료더보기
      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