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휘의 `불꽃`을 읽고

소개글

선우휘의 불꽃을 읽고 나서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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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슨 일에든 결과가 있기에 마련이다. 혹은 그 결과가 나쁘게 내려진다고 하더라도 그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노력했던 수많은 땀방울에 의의가 있는 것이다. 노력한 만큼의 대가가 있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당연한 일인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하면서 현의 행동에서 조금 더 자기 주장이 확실하고 진취적으로 살아가는 자세가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현이 이토록 아버지의 행동과는 사뭇 다른 것은 자신의 것을 지키지 않고 몸을 불사르는 아들의 행위에 못 마땅한 할아버지의 행동에 영향이 컸던 것 같다.
물론 손자만은 자신의 아들처럼 되지를 않기 바랬었던 할아버지의 간절한 소방과 그리고 가정의 안위와 번창을 위한 노력이라고도 할 수가 잇지만 실상은 자신의 영달과 그것을 위한 일말의 행위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할아버지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그가 공산주의자 ‘연호’에게 방아쇠를 당기며 느꼈었던 희열은 먼저 번에 소극적인 현에게서 느낀 아쉬움들을 모두다 눈 녹듯이 사라지게 만들었다.
그가 방아쇠를 당기며 느꼈던 것은 아마도 자신의 행동이 주저하지 않고 ‘생명의 불꽃’이란 것을 알게 된 것일 것이다. 이러한 현의 새로운 생명의식, 자기 개혁을 시도하는 새로운 행동의 제시를 보면서 이것이 바로 이 책을 읽는 나에게도 추구해야 할 적극적이면서도 행동적인 것과 같은 삶의 방식인 것과 같아서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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