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붉은돼지의 주인공 포르코는 아나키스트적인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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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돼지의 주인공 포르코는
아나키스트적인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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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돼지는 제1차 세계대전 후의 공허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 푸른 하늘과 바다를 누비는 포르코의 유쾌한 액션이 돋보이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매이션이다. 하야오 감독이 창조한 영화 속 세계는 인간보다 더욱 인간적인, 그래서 돼지로 변하여 살아갈 수 없었던 아이러니한 인물인 포르코를 내세워 그 만의 사상을 영화 내내 담아내고 있다. 국가에 대한 회의와 파시스트에 대한 분노, 전쟁에 대한 아픔등은 포르코를 인간과 국가에 대해 마음을 닫게 만들었다. 이런 점에서 포르코는 아나키스트적인 모습을 보인다.
“애국채권사서 국가에 공헌하시죠. 애국따윈 인간끼리 하쇼.” “정부가 또 바뀔 껀가봐 이젠 자네들도 불법이 될걸세. 돼지한텐 나라도 법도 없어. 우리같은 두더지도 마찬가지야.” 이 같은 포르코의 대사에서 그가 국가, 나라, 법이라는 것을 싫어하고 자유를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바로 아나키즘과 일맥 상통한다. 아나키즘이란 “모든 정치적인 조직, 권력 따위를 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데올로기, 또는 이를 전파하고 실현하려는 운동으로 무정부주의, 자유연합주의라고도 불린다.” 아나키즘의 정의를 통해 봤을 때 포르코는 아나키즘을 신봉하는 아나키스트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참고 자료

붉은 돼지 (紅の豚, 1992) 붉은 돼지 (紅の豚) 제작년도[[[sh_key_value]]]1992 애니메이션, 모험, 판타지 2003 .12 .19 90분 일본 전체 관람가 감독미야자키 하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