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뮈의 휴머니즘
- 최초 등록일
- 2011.07.16
- 최종 저작일
-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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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까뮈의 휴머니즘
목차
1. 무엇이 문제인가?
2. 현대교육과 실존 사상
3. 까뮈의 휴머니즘
3.1. 부조리란 무엇인가
3.2. 반항하는 인간
3.3. 까뮈의 휴머니즘
4.실존적 교사란 누구인가?
본문내용
1. 무엇이 문제인가?
앞서 우리는 이방인을 읽고 서로 이야기하였다. 이 글은 “실존주의 소설이 교육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한다. 실존주의와 교육의 관계를 살피는 데 목적이 있다는 말이다.
먼저 우리의 교육 현실에서 비판적인 물음을 던져보자. 학생이 선생에 대하여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가? 성적을 미끼로 거짓말하는 사람인가? 학생 개인에 어떤 관심도 없는 사람인가? 해묵은 노트나 들고 다니는 고물 장사인가? 입시와 진도 달성이라는 채찍을 든 고문관인가? 학생을 돈뭉치로 여기는 사람인가?
배우는 사람이나 가르치는 사람이나 모두 기계와 같은 생활에 익숙해져 있지 않은가? 역동하는 변화(Transformation)의 능력이 없는 죽은 지식(Information)을 기계처럼 외우다가 시험기간이 지나면 깨끗이 잊어버리는 현실은 아닌가? 인정받으려는 강한 출세욕구를 지닌 사람들 외에는 모두 무사안일로 일관해도 밥을 먹여주는 곳이 우리의 교육의 자리가 아닌가?
이런 물음과 문제 의식은 우리의 삶의 의미와 교육의 본래적 자리를 되찾고 싶은 욕망에 불을 붙인다. 이를 위하여 주로 까뮈의 <이방인>과 <페스트>를 통하여 실존적인 인간상과 교육적 관련성을 살펴보려고 한다.
2. 현대교육과 실존 사상
교육의 문제는 곧 인간의 문제이다. 실존주의는 인간 존재의 문제를 중심으로 한 삶의 현상을 다루는 철학이다. 실존주의 인간관은 일체의 선험적인 결정론을 거부한다. 따라서 사람은 본래 아무 것도 아니다. 인간이 선하게 혹은 악하게 되든가 또는 자유를 받아 들이든가 거부하든가는 스스로가 결정할 문제이다. 비관론도 낙관론도 다같이 거부한다.
여기서 가장 깊은 관심을 보이는 문제는 죽음이다. 죽음은 인간에게 주어진 최종적 부조리이다. 이를 거부할 아무런 자유도 갖고 있지 않다. 인간은 스스로의 삶에 책임져야 하는 단독자이며 절대적 주체자이다. 단독자로서 불안을 떨쳐버릴 수 없는 이유는 이런 긴장 때문이다. 이런 뜻에서 실존주의는 인간을 설득하여 진실한 인간성을 갖게 하는 윤리적 철학이다.
이 세계와 인간은 단절된 상태이며 그 자체 어떤 목적이나 의미도 찾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이 우연일 뿐이다. 태어난 것도 우연이며 죽는 것도 우연이다. 개인의 삶이나 인생은 누구의 계획이나 예정에 의한 것이 아닌 까닭에 아무도 대신 책임질 수 없는 일이다. 이것이 실존이 본질에 선행한다는 뜻이다.
인간은 낯선 세상에 내던져진 존재로 그가 할 수있는 일은 스스로 행동하고 선택함으로써 자기를 형성해 나가는 일이다. 나의 인간됨은 내가 선택한 일련의 행동 총화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나에게 있다. 따라서 나는 자유인이다. 자유인이기 때문에 선택이 가능하고 선택한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는 것이다. 사람이 고독한 것은 이같이 자유라는 형벌을 받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