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의 상실감과 부끄러운 자의식의 세계
- 최초 등록일
- 2011.07.15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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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혹 문학 연구가들은 윤동주가 없었다면 우리 문학사에서 40년대는 공백기로 기록되었을 것이라 말하곤 한다. 약간의 과장이 없진 않으나 그만큼 윤동주가 40년대 문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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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이 시는 형태적으로는 2연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시상의 전개 양상과 시적 의미 내용으로 볼 때, 1연의 1-4행(과거와 현재의 상황)과 5-8행(현재의 다짐)을 따로 나누어 이해하는 것이 좋다. 사람에 따라서는 1-4행을 ‘과거’의 상황, 5-8행을 ‘미래’의 상황으로 이해하기도 하나 이는 의미론적으로 보나 시상의 전개 양상으로 볼 때 오해라 생각된다. 시적 화자가 잎새와 같이 보잘 것 없는 존재에 이는 바람(현실적 시련)에도 괴로워하는 것은 지속적 상황이기 때문이다. ‘괴로워했다’는 종결 어미만으로 과거 상황이라면, 다음 부분과도 의미가 연결되지 않는다.
1-4행에서 시적 화자는 현실 속에서의 고통과 괴로움을 노래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고통과 괴로움은 바로 시적 화자 자신의 삶의 자세 때문에 비롯된다. 맹자가 군가가 누리는 삼락(三樂)중 하나로 지적한 바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자세 때문에 그는 괴로움을 경험하는 것이다. 이 때 하늘은 ‘올바르게 살아가라는 하늘의 이치이자 인간다운 도리’를 의미한다.
이 하늘의 이치와 인간다운 도리가 무엇인지를 이해하여야만 윤동주의 괴로움의 실체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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