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미술관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1.07.10
- 최종 저작일
-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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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통,연민,삶의 영광과예술 과목에서 A+ 맞은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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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첫 번째 작품은 이중섭 작가의 1954년에 그린 <호박(Pumpkin)>이라는 작품이다. 대향(大鄕) 이중섭(1916-1956)은 1930년대 한국 표현주의 미술의 대표적인 작가 중의 한 사람이다. 이중섭의 작품에서 주요 소재로 나타나는 것은 소와 풍경이다. 그러나 그는 말년에 호박과 꽃을 주제로 작품을 제작하였다. <호박>(1954)은 조카 이영진의 회고대로 당시 이중섭이 정신 이상과 거식증으로 고생하기 전 온통 노란색이었던 그의 방에 매달려 있던 것인 듯하다. 호박을 관찰하고 그 특징을 체득하기 위해 속필로 즉흥적으로 표현한 호박은 그 특유의 활달한 필치와 역동적인 힘의 분출을 느끼게 해준다. 이 작품은 또한 이중섭의 말년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미술사적인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작품은 상하의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마치 그림과 글의 대구처럼 보였다. 내가 이 그림에 인상 깊게 보았던 이유는 넝쿨에 달린 호박이라는 존재가 매우 강렬하고 강건한 존재로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호박을 가린 노란 호박꽃과 휘감은 줄기들이 이 존재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호박이 작가의 자화상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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