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에세이
- 최초 등록일
- 2011.07.10
- 최종 저작일
-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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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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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삶이 내게 가르쳐 준 사랑
사람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죽을 때까지 사랑을 한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남녀 간의 불타오르는 사랑이 아닌 정情과 유사한 의미의 사랑이다. 나 역시 예전에도 그러했고 지금도 사랑을 하고 있다. 이렇게 나의 삶 속에서 삶이 내게 가르쳐준 사랑은 매우 다양하고 풍부하게 존재한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몸소 느꼈던 기성세대의 가족애에 대해서 특별하지만 너무 슬펐던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6년 전 나는 고3수험생이었다. 빽빽한 학교수업과 야간 자율학습, 학원 등 입시에 충분히 지쳐 있을 때였다. 그러던 중 수능D-100일 되기 얼마 전 수업 중에 담임선생님께서 저를 밖으로 부르셨다. 다름 아닌 친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것이었다. 나는 덤덤했다. 그때는 전혀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나는 가방을 챙겨 학교를 나섰고 기다리고 계시던 아버지의 차를 타고 곧장 부모님의 고향이자 할머니가 계시던 전남 화순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아버지는 아무말씀이 없으셨다. 어머니와 누나들도 눈물이 맺힌 채 별 말이 없었다. 나는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슬픈 감정이 들기도 했지만 어린마음에 마음 한구석에선 입시에 지쳐있던 나를 해방해 주는 것 같아 좋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장례식장에 도착하니 모든 친가 친척들이 와 계셨다. 우리를 반겨주었다.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은 고모도 아버지와는 어색하게 인사를 하고 우리를 반겨주었다. 사실, 아버지는 형제들과 그리 친하게 못 지냈다.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일단 친척 모두 고향인 전남 광주에 살고 있는데 우리 가족은 대구에 살고 있기 때문인 것이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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