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이해 과제로서 대학생들이 관촌수필을 읽어야 되는 이유에 대해 글입니다.
- 최초 등록일
- 2011.07.04
- 최종 저작일
-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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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의 이해 과제로서 관촌수필 독후감입니다. 관촌수필을 읽고 줄거리에 대한 일반적인 독후감은 아니고, 대학생들이 관춘수필을 왜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이 들어간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수 7,8,9>
과거에 대한 그리움. 관촌수필
이문구 연작 소설집 관촌수필은 평소에 읽던 소설들과는 달랐다. 책을 많이 읽지 않는 편인데다가 이러한 책을 처음 읽는 나로서는 처음 부분이 많이 힘들었다. 그러나 1편이 끝난 후로는 점점 가속도를 붙기 시작하며 책속에 빠져드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으며, 글 속에서 묻어나는 이문구만의 색을 발견할 수 있었다. 관촌수필 초반부가 읽기 힘들었던 것은 도시 중심 생활에서는 알 수 없는 어휘들이 많아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히려 이러한 토속적 어휘들의 사용이 책을 읽으며 농촌생활을 떠올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후반부로 갈수록 달라진 어휘들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는데 이러한 어휘의 변화가 해체된 농촌과 근대화가 되가는 사회에 대한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
이 소설은 고향을 떠난 지 십 수 년이 지난 화자가 다시 고향을 찾으면서 예전 자신이 지내던 곳과 함께 지내던 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하며 시작된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과거의 화자를 중심으로 일어난 일들이나 인물묘사를 통해 이루어지지만 중간마다 현재의 화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어린 시절의 모습과는 대비를 이루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내가 책에서 토속적 어휘를 이용해 고향을 회상하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애기하며 인물들에 대한 묘사를 할 때 느낀 것은 바로 그리움이라는 단어였다. 속절없는 세월이 흐르고 글 속의 주인공이 회상하는 시절은 이미 빛바랜 과거일 뿐이지만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글을 읽을 때는 나또한 책 속에 살아 숨 쉬는 같은 기분을 느끼며 나의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이 떠올랐다. 화자가 말하는 이야기가 모두 즐겁고 좋은 이야기만은 아니었지만 한 단어 하나하나가 그것을 아름답게 치장하며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옛 고향을 얼마나 그리워하고, 안타까워하는지 잘 알 수 있었다. 과거에 대한 그리움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기 때문일까? 나 또한 초등학교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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