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작가의죽음
- 최초 등록일
- 2011.07.03
- 최종 저작일
-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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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나리오작가의죽음에 관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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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겨울 방학을 보낼 쯤에 한 시나리오 작가의 죽음에 대해 인터넷 뉴스 기사로 읽은 적이 있었다. 방학 이었고 설이 다가오고 있는지라 들떠있었는데 그 기사는 너무 비참하고 안타까운 것이었다. 아직은 너무 젊은 한 시나리오 작가가 지병과 극심한 굶주림으로 인해 생을 마감한 것이다. 부모님 밑에서 학비를 지원받고 용돈을 받으며 편안하고 아무 걱정 없이 학교를 다니며 공부하고 있는 나는 이러한 일들이 실감이 나지 않고 믿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은 사회의 어딘가에서 생각보다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보려고 한다. 이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정말 단지 남의 일이라고만 여기지 말고 내 가족의 일처럼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
지병을 앓고 있던 최고은 시나리오 작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추위와 기아에 시달렸다.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월세도 밀리고 끼니를 챙기는 것조차 어려워서 이웃집에서 음식을 좀 얻거나 동네 가게에서 외상으로 먹을 것을 가져오기도 했다. 이러한 일이 번번이 반복되다가 끝내 “며칠 새 아무것도 못 먹어서 남은 쌀과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드려 주세요.”라는 메모를 남기고 숨졌다. 쌀과 김치라는 것. 우리가 언제든지 먹을 수 있고 가지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쌀과 김치가 없어 이웃집에서 얻어 굶주림이라도 해결해보려 하는 이러한 상황을 얼마나 비참한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견뎌냈을지 생각해보면 정말 눈시울이 붉어지지 않을 수 없다.
일거리와 음식에 대한 굶주림이라는 현실은 단지 이번 처음의 일이 아니다. 5월 쯤 곽지균 감독이 일거리가 없어 괴로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적도 있었다. 또한 싱어송라이터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이진원의 뇌경색으로 인한 죽음도 있었다. 생전 그를 치킨배달부로, 라면이 더 익숙한 삶으로 내몰았던 것은 무엇 때문일까. 이들이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던 이유는 과연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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