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란 무엇인가
- 최초 등록일
- 2011.06.25
- 최종 저작일
-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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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이클 셀던 저,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A+ 받은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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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이 창신 역), 김영사, 2010.
당신의 모든 것은 당신의 것이 확실합니까?
인문학 분야에서 근 8여년 만에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품이라고 해서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평소 나는 사회학을 공부하면서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실종된 ‘정의’의 개념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었다. 독후감 과제를 부여받은 후, 곧장 교보문고로 향했다. ‘하버드대 20년 연속 최고의 인기강의’라는 책의 광고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처음에는 표지만 보고 이 책이 고등학교 도덕, 윤리 교과서에서나 나오는 사회 정의구현 정도의 고리타분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단지 하버드 대학의 세계적 명성과 미디어의 힘을 등에 업고 많이 팔리기만 한 책은 아닌지 의심이 갔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이 단지 기우(杞憂)였다는 것을 책을 펴고 한 시간 정도가 지난 즈음에 깨닫게 되었다. 또 책의 저자인 마이클 샌댈 교수의 ‘정의(Justice)’ 강의를 들었던 하버드 대학교의 학생들과 이것을 접한 수많은 사람들이 느꼈던 것처럼 나 역시 그 당혹스러운 ‘딜레마’에 깊게 빠져버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저자는 정의와 부정, 평등과 불평등, 행복, 자유, 미덕, 자유시장은 공정한가,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의무를 지는가 등 시작부터 끝까지 해답이 없는 애매모호한 질문들을 사백여 페이지에 걸쳐 끊임없이 던지며, 독자의 머릿속을 ‘물음표’가 가득 찬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 깊은 딜레마에 빠져버리는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차라리 예전에 읽었던 수많은 다른 도서들처럼 글쓴이의 주장이 담긴 ‘명쾌한 해답’을 던져주었다면 책을 읽는 동안 이렇게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지는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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