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작가론

소개글

김유정 작가에 대한 주요 약력과 특징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목차

1. 약 력
2. 김유정의 작품 세계
3. 정 리

본문내용

1. 현실 인식의 양상
(1)궁핍한 도시 하층민의 현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피폐한 농촌 현실 하에서 경작할 토지를 잃고 떠돌던 농민들은 광부가 되거나 도시로 나아가 도시 빈민의 모습으로 연명하게 되는데, 그러하기에 김유정의 현실 인식 역시 농촌에만 한정되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전상국, 「김유정」(1995), 건국대학교출판부
도시에서의 곤궁한 삶의 모습은 죽은 아이를 뱃속에 넣어둔 것도 모른 채, 대학 병원에서 이상한 병은 월급을 주고 고쳐준다는 소문을 듣고 아내를 지게에 태워 떙볕을 걸어서 병원에 가는 것으로<땡볕>, 밑둥의 벽이 나가서 어떤 게 부엌이고 뒷간인지 구분을 모르며 게다가 여름이 되면 부엌 바닥으로 구데기가 슬슬 기어드는 집에서 책상 앞에 붙어 앉아 무위도식하는 톨스토이와 공장살이로 그를 먹여살리는 과부누이, 이블을 쓰고 누웠는 노랑퉁이 아버지와 버스걸을 다니는 그의 딸, 그리고 카페에 나가는 아끼꼬와 영애등 여섯 따라지의 모습<따라지>등으로 나타난다.
이처럼 김유정은 식민지 치하에서의 농민들과 도시 하층민의 삶을 구체적으로 포착하는데, 이는 단순히 묘사에 그친 것이 아니라 궁핍이라는 표면적 사실을 부각시킴과 동시에 이러한 궁핍 상이 진행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원인에 대한 고찰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2)피폐한 농촌의 현실 인식
전상국, 「김유정」(1995), 건국대학교출판부
김유정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30년대 한국의 농촌 현실 및 도시 서민들의 생활상이 실감나게 그려져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일제의 식민지 농업 정책 하에서 농민들의 소작농으로의 전락, 그리고 빚에 몰린 이들의 도시로의 이주, 또다시 마주한 극빈의 구조적인 모순을 반영한 것이다. 이들의 모습은 일 년 농사를 짓고도 남는 것이 등줄기를 흐르는 식은 땀 뿐<만무방> 인 것, 농토로서는 부적합한 정자 터마저 도지를 놓아 소작인을 착취하는 것<총각과 맹꽁이>, 속수무책의 가난에 대한 화풀이로 고작 죄 없는 아내를 ‘한바탕 후들겨 대는 것으로 속을 푸는 것<안해>, 그러나 결국엔 밤도주로 고향을 등지고 아내까지 파는 주인공의 행위<소낙비>등으로 나타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