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편지
- 최초 등록일
- 2011.06.18
- 최종 저작일
- 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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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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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야생초 편지를 읽고
나는 이 책을 잘 안다. 학창시절 유명한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되었던 책이어서 학창 시절에 읽어 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군생활중에 우연히 이 책을 선물 받게 되어 지금까지 소장하고 오며 가며 읽는 책 중 하나이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무슨 식물도감을 보는 듯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용도 건성으로 읽고 야생초에 대한 상식책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두 번째 읽어 보았을 때 무언가 다른 것을 느끼게 되었다. 저자의 삶의 깊이, 여유그는 야생초로 인해 세상을 보는 눈을 얻은 것 같았다. 저자는 서울농대를 나와 미국에서 제3세계 정치학을 공부하던 중 학원간첩단 사건에 연루되어 나이 30에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그 이후 13년 2개월 동안 감옥살이를 하고 나왔다. 그 기나긴 황금같은 젊은 시간을 감옥에서 보내면서 저자가 겪어야 했던 고통은 어떠했을까? 결국은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있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책은 저자가 현실을 있는 대로 받아들인 후 형기를 마칠 때까지 운동장 구석에서 조그만 텃밭을 일구어 키우며 연구한 100여 종류에 달하는 야생초의 생태에 대해 직접그린 그림을 곁들여 가며 알기 쉽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감옥에서 생태주의자로 변신하게 되었다. 한 평짜리 방안에 혼자 딱 앉아 있으면 자기 몸밖에 갖고 놀게 없다고 말하면서. 한 평짜리 방안에서 내가 우주라는 것을 깨달으면 주변의 사물이 달라 보이고, 파리도, 거미도, 모기도 내 몸의 일부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한다. 즉 내가 접하는 모든 것이 내 몸의 확장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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