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십이곡과 퇴계 이황의 문학관
- 최초 등록일
- 2011.06.11
- 최종 저작일
- 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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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십이곡』과 퇴계 이황의 문학관 ‘온유돈후, 탕척비린, 감발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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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십이곡』과 퇴계 이황의 문학관
‘온유돈후, 탕척비린, 감발융통’
『도산십이곡』은 퇴계 이황이 벼슬을 사직하고 향리로 돌아와서 도산 서원에서 후진을 양성할 때 지은 노래이다. 모두 12수로 된 연시조인데, 학문에 열중하면서 사물을 대할 때 일어나는 감흥과 수양의 경지를 읊었다. 전 6곡은 ‘언지’라 하여 사물을 접할 때 일어나는 감흥을 노래한 것이고, 뒤의 것은 ‘언학’이라 하여 학문과 수양에 힘쓰는 마음을 노래한 것이다.
이 작품을 짓게 된 동기는, 『한림별곡』등 기존의 시가에 대한 불만과 국문시가에 대한 새로운 인식 때문이었음을 ‘도산십이곡발’에서 밝히고 있다. 특히, ‘도산십이곡발’에서 퇴계 이황은 문학이란 노래를 불러 감정을 유발하여 마음을 순화시킬 수 있어야 하므로 노래를 부를 수 없는 한시보다 우리말로 되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시조가 더 큰 의의를 지닌다고 하였다. 이러한 견해는 온유돈후의 경지를 말하는 것으로 감동의 효과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의미이다. 더 자세히 온유돈후의 뜻을 살펴보면, 온유돈후란 시를 짓는 데 기묘하기보다 마음에서 우러난 정취가 있음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 또한 퇴계는 아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노래를 부르는 한편 스스로 무도를 한다면 거의 비린을 씻고 감발하고 융통할 바 있어서, 가자와 청자가 서로 자익이 없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즉, 온유돈후와 더불어 더러운 것을 씻어낸다는 의미의 탕척비린, 서로 소통한다는 의미의 감발융통도 퇴계가 생각하는 문학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작품을 통해 이러한 퇴계의 문학관이 문학적으로 어떻게 나타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언지1’과 ‘언지2‘를 보면, 공명이나 시비를 떠나 허물없이 살고자 하는 삶을 추구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에 탕척비린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하며 잘못이나 저지르지 않기만을 바라며 세상의 욕심을 버린 채 자연친화적인 삶에 만족하는 모습을 통해서도 비린을 씻어내고자 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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