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 최초 등록일
- 2011.06.09
- 최종 저작일
- 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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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상의`날개`와 김석희의`이상의날개`를 비교비평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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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날개야 돋아라. 한번 날자꾸나. “이상의 날개”가 “날개”의 패러디 작품인 만큼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것들을 중심으로 이 글을 잇고 싶다. 제목에도 등장하고 주요한 중심점이기도 한 날개에 대해 먼저 이야기해 본 후, 주요 등장인물이면서 두 작품 사이에 큰 차이를 갖고 있는 아내와 이상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마지막으로는 전체적인 스토리에 대한 느낌과 그 외에 두 작품을 읽으며 느꼈던 것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
날개. 날개하면 곧바로 떠오르는 것은 비상 즉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이다.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 하면 ‘성공’ 또는 ‘탈출’이라는 단어도 떠오른다. 이상은 “날개”를 어떠한 뜻으로 생각하고 썼으며, 김석희는 어떠한 뜻으로 “이상의 날개”를 쓰게 되었을까? “날개”의 이상은 처음엔 자신의 방 안에 있는 것을 좋아하고 만족해하지만 뒤로 가면 점점 외출을 하기 시작한다. 한 번은 비를 쫄딱 맞고 아프고 난 뒤에도 외출을 하고 싶어 하는 뜻을 내비춘다. 이상은 자신의 매번 똑같은 굴레 안에서 벗어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매번 똑같은 굴레 안에서 지루함, 무료함, 우울함을 느끼고 다른 쾌감을 느껴 즐거움을 찾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매번 똑같은 삶과 그 안에 생긴 오해들, 확실하게 알고 풀지 못하는 자신의 성격 등 모든 것에서 탈출해 자유롭게 날아가고 싶은 마음에 그는 날개를 꺼내 날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했을 것이다. 반면 “이상의 날개”의 날개는 글 안에서 현실화된다. 현실화 된 날개는 주인공을 일상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해주었고,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일을 했다. 그것은 ‘외출’이었고, 사람들에게 ‘슈퍼맨’이라고 불렸다. 그는 날개를 사용해 왕성한 활동을 한다. 그것으로 마치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 같았다. 앞에서 드러나는 날개는 펴지 못한 자아를 펴고 싶은 마음에 간절하게 외치는 말, 단지 말이었다면 뒤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날개는 자신의 모든 것(단순한 장난에서 정치적인 것 까지)을 표현한다. 김석희는 이상의 날개에 정말 날개를 달아 그의 마음속에 있는 모든 것을 내뿜어 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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