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과제] 대공황을 읽고나서
- 최초 등록일
- 2011.06.09
- 최종 저작일
-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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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경제학을 접한 학부생으로 밀턴 프리드먼과 대공황은 친숙하지만 어려운 내용이었다. 이 책은 <미국 화폐사>의 일부를 한국판으로 번역한 책이지만, 그 형식적인 완성도는 매우 높은 것 같다. 이 책은 프리드먼이 평생에 걸쳐 제시한 중요한 주장들과 견해가 형성된 통화주의의 경전이라 할 만하다. 이 책이 이처럼 강력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역사적 내용을 활용하여 관료주의, 연방준비제도의 리더십 부재와 혼선, 책임회피 등으로 통화 당국이 외생적 충격에 대해 올바르지 못한 대응을 함으로써 발생한 통화량의 변화가 대공황을 심화시킨 사건들의 원인이었음을 대공황의 역사 속에서 반복적으로 확인하였기 때문이다.
1920년대에 연방준비제도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벤자민 스트롱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1928년~1929년 주식 시장의 투기를 억제하고자 시도하였던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정책으로 인해 물가 하락과 경기 하강이 시작되었다는 설명, 1930년 12월에 ‘Bank of United States`의 파산을 방치함으로써 발생한 공포감의 전염이 전국적으로 현금 선호도를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공개시장 매입을 통해 통화량을 증가시키는 데 실패하였던 것이 은행의 건전성 악화를 가져왔으며, 은행위기의 악순환이 통화량의 급격한 감소를 초래하였고, 이는 경기 순환적인 불황이 대공황으로 발전하였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1931년에는 영국이 금본위제를 탈퇴한 이후에 전국적인 예금 인출 사태가 전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 가치를 지지하고자 대폭 금리 인상을 시행함으로써 대공황을 심화시켰으며, 1932년 공개시장 매입을 재중단하여 경제가 악화되었다고 설명한다. 그 이후 연방준비제도의 방어적 조치들과 은행의 대량파산사태를 가져와 미국 경제가 파국을 맞았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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