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 숄의 마지막 날들 Sophie Scholl - Die letzten Tage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1.06.08
- 최종 저작일
- 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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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소피 숄의 마지막 날들 Sophie Scholl - Die letzten Tage>을 보고 작성한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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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소피 숄의 마지막 날들 Sophie Scholl - Die letzten Tage>의 대부분은 소피 숄과 심문관 모어와의 조사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크 로드문트 Marc Rothemund 감독은 실제의 심문 기록과 주변 인물들의 증언을 토대로 실존 인물과 상황들을 그대로 담아내고자 하였다. 특히 1990년 동독의 문서국에 숨겨져 있던 미출판 자료를 통해 심문관 모어와 소피 숄의 당시 상황을 영화 속에 그려낼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영화 세트도 실제로 사건이 일어났던 장소들에서 그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려고 했으며, 촬영에 있어서도 건조하면서도 담담한 느낌이 드러난다. 감독은 이 영화를 완성하기 위하여 3년의 영화제작 기간 동안 정보수집으로 2년을 보냈다고 한다. 그와 동시에 마크 로드문트 감독은 소피와 모어 사이의 감정을 갈등과 대립, 심지어 그들의 교감까지도 놓치지 않고 그려내는데 성공하였다고 평가 받는다. 이 영화는 2005년 베를린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으며, 2006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소피 숄에 관한 이야기는 독일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며, 그에 관해 이미 수많은 책이 출간되고 영화, 드라마 등도 적잖이 제작되었다고 한다. 그러니 독일인들에겐 이젠 좀 식상할 법도 하건만, <소피 숄의 마지막 날들>은 개봉당시 독일에서 상당한 반향과 흥행성적을 거뒀다. 아마도 소피 숄의 삶은 드라마틱한 레지스탕스 영웅담을 넘어서는 진정성을 가지기에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는 호소력을 가지는게 아닐까. 실로 나찌 치하 1940년대의 독일이라는 시공간적 배경을 괄호 안에 넣더라도 그들의 삶과 투쟁은 불의와 폭압이 엄존하는 모든 시대, 모든 공간의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만하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이 80년대 한국 학생운동에 던졌던 파급력만 떠올려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
전단지를 뿌리러 가던 날이었다. 조용하지만 민첩하게 그들은 학교 복도를 훑으며 자신들의 목소리가 담긴 귀중한 종이를 놓아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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