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열전
- 최초 등록일
- 2011.06.06
- 최종 저작일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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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기에서 사마천은 조선열전을 두었는데, 이 조선열전에서 특별히 조선의 건국 과정에 관한 이야기는 나와 있지 않다. 위만이 스스로 조선의 왕이 되기까지의 일들에 관한 설명과 그 이후의 한사군 설치 과정까지를 설명하고 있어 약간 아쉽기도 하지만 당시 중국인의 시선으로 조선을 바라볼 수 있다는 관점에서 참으로 재미있는 대목이라 하겠다.
위만이 조선으로 오게 된 동기는 ‘망명’이다. 천여 명의 무리를 이끌고 망명하였다고 하는 것을 보아 짐작컨대 위만은 연나라에서도 꽤나 큰 세력을 가지고 있었음이 확실해 보인다. 이전까지의 기자 조선에서 위만이 어떻게 전복을 하여 스스로 왕이 되었는지 자세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적어도 위만에게는 그를 따르는 무리들이 많았던 걸로 봐서, 또한 당시의 사회적인 면들로 볼 때 쿠데타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목차
1. 『사기』(조선 열전)
2. 『사기』(대원 열전)
3. 『사기』(화식 열전)
본문내용
대원열전에서 주요 이야기로 삼은 것은 중국과 서역 국가들 간의 교역 과정에 관한 것이다. 사실 서역과의 교역을 튼 것은 당시에 있어서 새로운 세계로의 발견이며 문화적 다양성을 체험 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이러한 기회를 이렇게 빨리 가질 수 있었던 중국이 부럽다는 생각을 해본다.
서역과의 교역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장건은 그 역할에 있어서는 말 할 것도 없지만 그 지조 또한 안 짚고 넘어 갈 수가 없다. 흉노에게 사로잡히어 10년을 지내고도 자기의 임무를 완성시키기 위해 목적지로 향하는 장건은 참으로 존경받을 인물 중 하나이다. 10년의 세월동안 결혼을 하고 아기를 얻고 한 것을 보면 장건은 나름대로 흉노의 사회에서도 적응을 한 것으로 보인다. 처자식을 버리고 자기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떠나는 것 자체가 일제시대 우리 독립 운동가들을 떠오르게 만든다.
장건이 아주 오랫동안 머나먼 길을 여행하고 나서 왕에게 서역 국가들에 관하여 설명하는 부분은 당시 무제의 마음을 사로잡았음은 물론 그 글을 읽은 나마저도 반하게 만들었다. 당시의 무제는 벅차올랐을 것이다. 서쪽 저 멀리도 새로운 나라가 있고 새로운 땅이 있음이 자극적이고 새로운 개척지적인 느낌이 강했을 것이다. 새로운 문화와의 접촉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을 것이다.
장건이 죽은 이후에 서역 여러 나라들과의 교역이 많아지면서 그 문제도 발생하기 시작한다. 많은 교역은 많은 사신을 필요로 했고, 상황이 이렇다보니 외교 사절을 겸하는 사신의 자질을 확인하지 못하고 그냥 등용 시키므로 서 외교 자체의 질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이 부분은 장건이 10년 동안이나 흉노에 붙잡혀 있으면서도 자기의 굳은 의지를 저버리지 않고 결국 자기의 임무를 완수하는 것과 비교하여 더욱 형편없는 것으로 보여 진다. 무제는 사마천에게는 궁형이라는 형벌을 내림으로서 그 완고함을 드러내기도 했었는데 이들에게는 관대 했던 것을 보면 서역과의 교역이 생각 이상으로 무제의 마음을 사로잡았음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