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몽요결

등록일 2002.09.15 한글 (hwp) | 1페이지 | 가격 3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내가 알고 있는 다산 선생의 저서는 부끄럽게도 '목민심서' 단 한 권이 전부이다. 원(原)이란 제목을 가진 짧은 글이 목민심서와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어떤 관계를 가지는지 알지는 못했지만, 처음 접하는 다산 선생님의 글이기에 호기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원(原)은 글자 그대로 근본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단 한글자의 재목에서 선생님이 말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지만 근본의 개혁을 통해 근대사회로의 이행 기에 놓여있던 조선의 어지러운 사회를 바로잡으려 했던 학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보통 뛰어난 학자들의 진보적인 사상은 대부분 당대에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사후에 비로소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경우가 많다. 다산의 경우도 마찬 가지였다. 사회지도층은 주리론, 주기론을 논하기에만 급급했지 백성들은 안중에도 없었다. 그런 그들에게 현실문제 해결을 주장하면서 그들의 근본 변화의 필요성을 논한 선생이 그리 달갑지는 않았을 것이다. 정조의 총애를 받던 무렵에는 그의 뛰어난 학문과 거중기, 배다리 등의 발명품이 놓은 평가를 받았고, 봉건적인 제도의 폐해와 통치자들의 사대주의를 비판하면서 동시에 백성중심의 진보적인 개혁을 주장하는 그의 개혁안을 따르려하는 사람들도 몇 있었다고는 하지만 유배를 떠나면서 모든 것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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