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디자인의 교감 빅터파파넥`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1.06.01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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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디자인의 이해 수업시간에 제출했던
"인간과 디자인의 교감 빅터파파넥"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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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디자인보다 앞선 생각- ‘인간과 디자인의 교감 빅터파파넥’을 읽고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낡은 건물들의 사진을 보여주신 적이 있었다. 그것은 흑백사진으로만 남아있는 아주 오래된 건물과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어느샌가 사라진 여러 건물들의 사진이었다. 잘 닦인 도로처럼 크고 세련된 지금의 건물과 달리, 그때의 건물은 고유의 예스러움과 개성을 지닌 것들이었다. 물론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듯 낡은 건물이지만 사라짐이 안타까운 건물도 분명 있었다. 오래된 것들에 대한 예우와 애정이 부족한 우리나라와, 낡은 것이라곤 주저 없이 버리는 내가 오버랩되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이런 생각 가지고 있던 차에 <인간과 디자인의 교감-빅터파파넥>이란 책을 읽게 되었는데, 내가 느낀 안타까움을 훨씬 전부터 느낀 디자이너가 바로 빅터파파넥이었다. 이 책은 20세기 디자인 철학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빅터파파넥과의 가상대화를 통해 그가 가진 디자인 철학, 디자이너가 가져야할 책임, 생태적 균형을 생각한 디자인 등 생소할 수 있는 디자인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나간다. 디자인 분야에 문외한인 나에게 이 같은 대화형식의 책은 디자인에 대한 문턱을 조금이나마 낮춰주었다.
책을 통해 빅터파파넥이 말하고자 했던 핵심은 디자인에서 ‘mentality`를 중요시해야 한다는 점이다. 빠르게 소비와 생산이 진행되는 선진국에서는 디자인의 정신성을 찾아보기 힘들어졌지만, 오히려 개발도상국에선 정신성이 깃든 물건이 많다고 한다. 그 예로 셰이커 교도들이 사용하던 주방기구, 독일의 수술용 가위 등을 들고 있는데, 디자인의 정신성에 대해선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매우 새롭게 느껴졌다. 장인들이 만들어내는 명품에는 정신성이 깃들어있다고 말해도 될까? 디자인의 정신성과 더불어 디자인에서 생태적 균형 또한 강조하는데 멋진 물건을 디자인해서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버려지는 것’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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