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루`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1.05.29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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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주원규 작가님의 망루를 읽고 쓴 독후감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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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망루’를 읽고 난 뒤
소설 ‘망루’는 2009년 1월 20일 용산 재개발지역 철거민들의 점거농성에 대한 경찰의 진압작전 중 6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참사를 모티브로 한 소설이다. 나는 신앙심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교회란 곳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기에 처음에는 세습적인 대물림과 제정의 부패 등을 고발하는 것을 보고 ‘작가가 교회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인물인가?’ 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이 소설을 다 읽은 지금은 단순히 교회의 부패가 아니라 사회의 부조리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없는 이들이 억압 받고 있을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소설은 주로 주인공인 정민우의 시각에 의해 서술된다. 정민우는 규모가 제법 큰 세명교회에서 전도사로 활동을 하며 담임목사직을 자격이 없는 아들에게 세습시키려는 조창석 목사와 자신의 설교내용을 대필하게 하여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는 조창석 목사의 아들 조정인, 이런 상황이 치욕스러우면서도 자신의 목사 안수와 교회에서의 지원과 평생을 자신을 위해 세명교회에 충성을 다한 어머니로 인해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어 따르는 처지가 될 수 밖에 없는 민우의 이야기이다.
사건은 정인이 담임목사에 부임하면서 세명교회 맞은 편 미래시장 촌을 종합 레포츠쇼핑센터로 개발하려 하면서 철거민의 생존을 둘러싸고 치열하면서도 지독한 싸움으로 시작된다. 철거민의 대부분은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로 하고싶어서 시위를 하는 것이 아닌 할 수 밖에 없는 시위를 하는 사람들이다. 재개발문제와 함께 김윤서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과거에 민우와 함께 형제처럼 지내며 신학대학까지 같이 다니던 사이였으나 자신이 몸담던 세명교회의 부정을 참지 못하고 떠나게 된 인물이다. 김윤서의 등장과 함께 교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재림 예수와 벤 야살의 글이 올라온다.
흥미로웠던 점은 처음에는 어렵던 재림 예수와 벤 야살의 글이 소설 중반부부터는 소설 속 상황과 맞아떨어져 간다는 점이다. 그래서 처음 소설을 읽을 때는 ‘신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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