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학] 흥부전에서의 부부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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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접쓴거기 때문에 글이 짧습니다
어디서 참고한 자료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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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부부가 뭘까 생각해 보곤 한다. 20~30년간을 따로 살아온 남남이 반평생을 같이 산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단지 생식을위한 결합이 너무 미화된건 아닐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기도 한다. 흥보전을 읽으면서 과연 부부는 서로 닮는구나..왜 저리도 구차하게, 아둥바둥사는걸까 한사람이라도 다른 성격이었다면 이들이 이렇게 살지는 않을텐데 말이다. 흥보전에서 부부는 어떤 의미일까...흥보전에서 부부의 의미를 찾아보려한다.이런 가상을 세워본다. 흥보의 부인과 놀부의 부인이 서로 바뀌는거다. 흥보의 부인이 놀부의 부인처럼 악착같고, 악랄하고, 어찌보면 지혜롭기도 한 놀부부인과 결혼했다면. 그리고 놀부가 흥보부인과 같이 착하고, 순하고, 이러다 못해 답답하기 까지한 여성과 결혼했다면. 얘기는 분명 달라 졌을것이다. 놀부부인과 같은 성격이 가만히 형에게 당하기만하는 흥보를 보고 흥보부인처럼 소극적인 자세는 아니였을거이며, 동생에게 박하게 구는 놀부에게 흥보부인이 인정없이 밥주걱으로 빰을 때리고 좇아내지는 않을것이다. 이래서 부부는 일심동체인가? 어찌 이리도 천생연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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