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들레르의 사랑 시와 상응구조
- 최초 등록일
- 2011.05.10
- 최종 저작일
- 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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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보들레르의 상응이론이 사랑시에서 어떤 식으로 사용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보들레르가 검은비너스와 하얀비너스라고 지칭한 여인들에게 바치는 시에서 상응이론은 적절하게 사용되어 시의 깊이를 더한다.
목차
1. 서론
2. 본론
가. 육욕과 혐오의 대상 - 검은 비너스, 잔느 뒤발
나. 숭고함과 초월성에로의 헌신, 하얀 비너스 - 사바티에 부인
3. 결론-지상에 유배된 시인
본문내용
보들레르의 사랑 시와 상응구조
1. 서론
보들레르의 시 탐구를 하다보면, 시인이 생각하는 여성에 대한 정의가 곳곳에서 돌출된다. 그런데 이 정의들이 다른 식으로 정의될때가 있는데, 가령, `여성은 매음이다.` 라는 구절이 `문학은 매음이다`라는 구절로 인용될 때가 있다.
시인의 이런 자세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성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자연스러움을 부정하는 시인의 상응이론에서는 여성은 배척해야만 하는 존재가 된다. 그리하여 시인은 여성을 하나의 객체로서 판단하고, 하나의 여성성으로서 나타나게 된다. `악의 꽃`을 관통하는 사랑의 정신은 어딘지 음울하고 편협하다. 그와 같은 느낌이 왜 발생하게 되었는지 이 글에서 판단해 볼 수 있을지 모른다.
보들레르의 `악의 꽃`속의 여자들은 매혹적인 존재이면서 동시에 타락에의 모험을 유도하는 독기어린 존재로 나타난다.
2. 본론
가. 육욕과 혐오의 대상 - 검은 비너스, 잔느 뒤발
보들레르는 어려서 지고한 숭고의 대상인 어머니를 의붓아버지에게 빼앗긴다. 아버지에 대한 거부감은 그대로 기존 사회에 대한 혐오와 그릇된 가치관을 형성하는지도 모른다. 그가 검은 비너스라고 후일 밝힌 잔느 뒤발은 그래서인지 그에게는 ‘새로운 암흑의 기쁨’을 선사한다. 1842년 말경에 알게 된 잔느 뒤발은 식민지 태생의 흑백혼혈녀 로서, 보들레르에게 관능과 욕정의 꿈을 심어 준 디오니소스적 영감의 원천이다. 그녀는 `악의 꽃`속의 세여인중 가장 많은 분량의 시편을 낳게 한 악마적 사랑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잔느의 모습은 테오로드 드 방빌의 묘사에 의하면, 매우 육감적인 매력이 넘쳐흐르는, 어딘지 신비롭고 고상한 듯 하나 야성적인 데가있는 여자였다고 한다. 잔느는 엉큼하고, 거짓말쟁이고, 방탕하고, 낭비를 잘하고, 무식하고, 어리석은 여자였다. 평생동안 시인을 짓누르는 `무거운 납덩어리`같은 존재인 잔느에게서 보들레르는 기이하게도 `영원히 고독한 운명의 감정`에서 벗어나게 하는 휴식과 위안을 느꼈는지도 모른다.
그녀를 그리는 시편
참고 자료
보들레에르, 김붕구, 문학과지성사, 1988.
흰비너스 검은비너스, 이가림, 문학수첩,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