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이후 현재까지 한국 현대 미술의 동향 요약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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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현대 미술사에 대해 요약 정리한 목록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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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이후 현재까지 한국 현대 미술의 동향 정리
백남준은 90년대에 한국 미술에서 비디오 등 매체미술과 설치미술이 붐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93년에는 베니스 비엔날레 독일관에 출품하여 스스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고 이어서 95년에는 처음으로 베니스 비엔날레에 건립된 한국관에 그의 제자 전수천이 선정 작가로 참가하여 특별상을 수상한다. 그는 또 같은 95년 한국 현대미술계에서 최초로 시도된 국제미술전인 광주비엔날레에 출품작이자 이 행사의 실질적인 기획, 진행자의 한 사람으로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1992년 독일의 카셀 도쿠멘타에 출품하여 주목을 받은 설치작가 육근병을 비롯하여 한국 근세사의 기록으로 이해되는 빛바랜 낡은 흑백사진을 정교한 드로잉으로 화폭에 옮기는 작업으로 커다란 인상을 심어준 조덕현도 90년대의 대표적 작가이다. 이 외에도 전통헝겊조각의 보따리를 이용한 설치작업으로 주목받은 김수자와, 한국적 키치 조각의 설치물로 국내외 무대의 시선을 끌어 온 최정화의 작업, 남성 중심의 사회적 억압구조에 대한 직설적 표현이 담긴 저항의 퍼포먼스와 설치작업으로 출발하여 테크놀러지 시대의 페미니즘 이슈까지 작업의 세계를 확장시켜 가며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작가로 성장해가고 있는 여성작가 이불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여기서 언급된 작가들은 이미 지적한대로 1990년대 이후 한국미술시장의 개방과 더불어 각종 해외 미술행사에 빈번하게 초대되어 국제적 명성을 다져가기 시작한 작가들이다. 이들의 작업은 대체적으로 서구 현대미술의 표현형식 속에 한국적 주제와 이미지를 담아서 서구의 작업들과 구분되는 독자성과 조형언어의 국제적 보편성을 획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7년 IMF 이후 국내의 미술계는 적잖은 변화를 맞이하였다. 국내 경제의 위축으로 미술시장은 붕괴되었고, 작가들의 작품 활동은 커다란 타격을 입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처럼 경제위기 이전과 매우 달라진 제작환경 속에서 대안공간이라는 새로운 전시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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