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택동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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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강을 하는 터라 이번에는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다. 그래서 '모택동 비록'에 관한 리포트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제목만 듣고, 또 생각보다 많은 분량의 책을 접하면서 처음에는 겁부터 났었다. 딱딱하기만 할 것 같은 이념에 관한 책쯤으로 생각하고 읽어 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불과 일주일만에 두 권을 독파 할 만큼의 묘한 매력을 발견하게 될줄이야.
언젠가 김종필 총재가 추천했던 적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었는데 이제는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자신의 입지가 마치 문혁때의 유소기와 같다는 뜻으로 당시에 이 책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하니 김종필 총재도 생각보다 간사한 인물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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