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대에 대한 전국 분포 및 신앙적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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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대에 대한 전국적 분포 및 신앙적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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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과 솟대에 대한 전국 분포 및 신앙적 특징
서론
솟대는 장승선돌서낭당산신당등과 함께 마을공동체의 신앙 상징물로 민간신앙의 원류 내지는 동제신앙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그 기원을 알 수 없을정도로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우리의 솟대문화가 시대가 거듭남에 따라 점차 신앙적 특성을 잃어가고 단순 조형 예술로 변화되고 있다. 본고는 이러한 상황에서 지금까지 연구되어온 것을 토대로 솟대의 전국 분포 및 신앙적 특징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다.
솟대
솟대는 만주, 몽고, 시베리아, 일본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나타난다. 이것은 솟대가 북아시아 샤머니즘의 문화권에서 유구한 역사를 지니는 신앙 대상물임을 방증해주는 것이다.
솟대의 정확한 기원을 알 수 없으나 청동기시대 청동기와 조석 간두에 그려진 모습과 삼한시대 마한의 소도에 세워진 긴 장대에 방울을 매달아 놓은 모습 등과 같이 역사속에서 솟대와 유사한 모습들이 발견된다.
솟대는 마을의 안녕과 수호 그리고 풍농을 위하여 마을에서 공동으로 세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전통사회에서는 행주형 지세의 마을에 돛대를 나타내기 위해 걸립하거나 또는 급제를 기념하기 위해 세우는 예도 있다.
솟대는 대체적으로 경기·충청지역에서는 수살간·수살대·수살목, 전라도에서는 짐대·진대·솔대·당산, 제주도에서는 거오기·거액·거웃대, 경남에서는 거릿대·갯대·별신대·화짐대, 강원도에서는 짐대성황·진대배기·진또배기·오릿대·골맥이 성황등으로 불린다.
솟대가 세워지는 곳은 대게 마을 입구이다. 마을 입구를 사람뿐만 아니라 초자연적 존재들도 드나드는 장소로 생각하여 마을밖에 부정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위해 솟대를 입구에 세웠다. 행주형 마을지세에서는 솟대가 돛을 의미하므로 마을 중앙에 세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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