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원의 <離騷(이소)>와 시경 국풍 中 <殷其雷(은기뢰)>,<漢廣(한광)>을 읽고

소개글

고려대학교 중문과 <중국고전문학사> 수업 과제물입니다

굴원의 <離騷(이소)>와 시경 국풍 中 <殷其雷(은기뢰)>,<漢廣(한광)>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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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굴원의 <離騷;이소>와 시경 국풍 中 <殷其雷;은기뢰>,<漢廣;한광>을 읽고

사실 굴원의 <이소>는 내가 이번에 처음으로 접한 낯선 책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본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 서울의 한 서점에서 우연하게 접하게 된 선정규 교수님의 <장강을 떠도는 영혼>을 그 미약하게나마 읽어보았기에 <이소>는 처음부터 나에게 낯설게 다가가는 책은 아니었던 것 같다. 굴원이 살았던 시대의 굴원의 삶을 서술하고 초사의 대표적 작품해설을 설명하고 굴원의 작품이 후대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 선 교수님의 책은 이번에 <이소>를 다시 한 번 읽는데 큰 도움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장편의 서정시 <이소>를 한마디로 표현 하자면 그 누구보다 나라를 걱정하고 사랑하지만 그를 시기하는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슬픔과 울분의 고통을 표현한 천재시인 굴원의 비가라고 할 수 있다. <이소>의 첫 부분은 굴원이 정통 있는 가문에서 태어나 굴원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갖게 되고 그 이름에 걸맞게 세상을 살겠다는 굴원의 포부가 실려 있다. 또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세상이 자신을 몰라주는 것에 대한 조바심과 초왕이 예전의 훌륭했던 왕들과는 다르게 편협한 시선으로 자신과 같은 훌륭한 인재를 몰라본다는 한탄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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