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이해] 히치콕의 영화에 대해서

등록일 2002.07.31 한글 (hwp) | 18페이지 | 가격 1,000원

소개글

히치콕에 대한 자료입니다.
정리가 깔끔하게 되지는 않았지만 유용한 자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관객과 영화의 역동적인 관계, 낄낄거림에서 황당함으로 바뀌는 심리 메커니즘을 파고들면서도 히치콕은 그런 주제를 구구절절이 설교하지 않는다. 히치콕이 생전의 인터뷰에서 늘 자랑스럽게 말했던 순수영화라는 말은 영화의 고전적 어휘를 완성한 히치콕 영화의 정체를 간명하게 요약하고 있다. 영국의 비평가 빅터 퍼킨스는 히치콕 영화가 프세볼로트 푸도프킨(에이젠슈테인과 함께 영화의 편집 원리를 확립한 러시아의 몽타주 학파 감독)의 몽타주와 프리드리히 무르나우(독일 표현주시대에 선구적인 카메라 이동 미학을 개척한 감독)의 카메라 움직임을 완벽히 결합한 예로 꼽았다. <이창>은 한 세트에서 찍었지만 구성이 무척 정교하다. 편집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히치콕은 이 영화에서 A라는 화면이 B라는 화면과 결합되면 AB라는 화면이 만들어진다는 푸도프킨의 유명한 몽타주 공식을 시범적으로 보여줬다. 건너편 아파트를 망원경으로 훔쳐보는 제프리를 보여준 화면 다음에(A), 반쯤 벗어던진 젊은 여자가 체조하는 모습을 이어붙이고(B), 다시 웃고 있는 제프리의 모습을 보여주면(AB) 제프리는 중년의 음탕한 사내로 관객에게 인식될 것이다. 그러나 정원에서 뛰노는 강아지 다음에 제프리의 웃는 얼굴을 보여준다면 그는 중년의 인자한 신사로 비칠 것이다. 히치콕식의 순수영화 개념은 편집뿐만 아니라 화면구성의 원리에도 이어져 <사이코>와 같은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수평과 수직 이미지가 충돌하는 시각적 대립의 정수를 보여준다. 현대영화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장면인 목욕탕 살해장면은 수직으로 내려치는 노먼의 칼과 수평으로 흐느적거리는 마리온의 팔을 대비시켜서 맺음할 때까지 약 45초 동안 70회 이상 변하는 카메라 각도로 격렬한 충격을 전해준다.

◎ 롱숏의 활용

→ 영상의 크기는 극적인 효과를 위해 사용되는 것이지 단지 배경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TV용 프로그램을 만들 때 한 사나이가 자수하려고 경찰서에 나타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나는 들어서는 그 사나이와 뒤에서 닫히는 문, 그리고 그가 책상까지 걸어오는 것을 클로즈업으로 잡았습니다. 세트 전체는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관객이 그 곳이 경찰서인 것을 알도록 전체를 보여줘야 하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나는 왜 신경을 쓰는가. 카메라의 오른쪽 옆에 보이는 경찰의 팔에 세 개의 줄무늬가 있다. 그것이면 그 곳이 경찰서인 것을 충분히 알 수 있다. 극적인 순간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롱숏을 낭비할 필요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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