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론 - ‘어느 날 문득 네 개의 문’ 을 보고

소개글

연극 `어느 날 문득 네개의 문`을 보고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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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연극 ‘어느 날 문득 네 개의 문’을 보러 소극장에 처음 들어 갔을 때 느낌이 썩 좋지는 않았다. 생각보다 더 좁은 관객석에 무대도 이상한 끈들로만 연결 되어 있고, 뭔가 어둡고 황폐해보였다. 관람 중 주의사항을 알려주러 처음에 들어온 연기자들도 컨셉을 무뚝뚝하고 사납게 하고 들어와서 좋지 않은 느낌은 갈 수록 더 커졌다. 그리고 이 느낌은 연극이 끝날 때까지 쭉 이어졌다.
이 연극은 ‘네 개의 문’이라는 제목처럼 네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 되어 있다. 처음에는 3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대학 동창 다섯 명이 등장한다. 그들은 아직 오지 않은 친구를 한명 기다리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무슨 이야기들을 나누는지는 난 솔직히 제대로 듣지 못했다. 앞에서 두 명이 얘기하고 뒤에서 두 명이 얘기하고 여기저기서 얘기를 해서 어디에 시선을 두고 얘기를 들어야 하는지 몰라 두 얘기 다 들으려고 하니 결국엔 아무 얘기도 듣지 못했다. 그래도 대충 들은 감으로 상황을 설명해보자면 그들은 과거의 연인관계에 있는 사람도 있고,

<중 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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